30억 원 들여 경로당 ‘복지 거점화’
30억 원 들여 경로당 ‘복지 거점화’
  • 이재홍
  • 승인 2019.04.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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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노인 예비형 선도사업’ 선정돼
생거진천형 커뮤니티 케어 진행 예정
 
진천군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노인 분야 공모에서 ‘노인 예비형 선도사업’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오는 6월부터 2021년까지 복지부 추경예산 7억8천만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들여서 생거진천형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거진천형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통해 군은 ‘경로당 거점 활용 노인 통합돌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여가·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경로당에 집중적으로 파견해 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뜻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 밖으로 나오기가 힘드신 독거노인 분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그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됐다”며, “한의사협회와 경로당 방문 진료를 조율할 예정이고, 의료혜택 외에도 평생학습센터나 노인회와 협업해 여가·문화 등 분야별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노인분들이 여가에 있어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복지 수요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자체가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단체와 협력하게끔 하는 국정 정책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1월 10일부터 공모 절차를 시작해 워크숍 및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지난 4일 확정된 지자체를 발표했다.
 
이번에 진천군이 선정된 ‘노인 예비형 선도사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수행하면서 독자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모델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보건복지부가 추가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노인 예비형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부 재정 지원사업을 제외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건강보험으로 운영하는 방문 진료 시범사업, 요양병원 퇴원 지원사업 등 거의 모든 연계사업에 동등한 수준으로 참여 가능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으로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경기 화성시 등 8개 지자체, 노인 예비형 선도 사업지역으로 진천군, 부산 진구, 부산 북구, 경기 안산시, 경기 남양주시, 충남 청양군, 전남 순천시, 제주 서귀포시 등 8개 지자체를 선정해 총 16개 지자체에서 선도사업을 벌인다.
 
보건복지부는 선도사업을 통해 다양한 민·관 협력 전달체계의 모델을 마련하고, 선도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보편적 제공단계에서 전국의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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