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두고 출마예상자 움직임 본격화 … 자천타천 6명
1년 앞두고 출마예상자 움직임 본격화 … 자천타천 6명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5.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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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공천룰 개선 작업에 돌입했고 지역 정가에선 후보자들의 이름이 거명되는 등 일찍부터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여세를 총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당의 존재감과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당은 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보수대통합을 외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지역에서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자들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한국당, 경대수 현 의원 3선 도전·이필용 전 음성군수 출마
민주당, 임해종 지역위원장 재도전·송기섭 진천군수도 거론
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초평출신 임호선 치안정감도 언급

선택 4·15, 총선 1년을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부3군 후보군은 현역의원부터 새인물까지 자천타천 6명이 거론된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총선 모드에 돌입하고 지역구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경대수(61) 의원이 3선 고지 탈환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이필용(58) 전 음성군수가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임해종(61) 중부3군지역위원장이 와신상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 송기섭(63) 진천군수가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동연(62) 전 경제부총리 출마설도 고향 음성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초평 출신 현직 치안정감인 임호선(56) 경찰청 차장도 거명된다.    
이 가운데 임 위원장과 경 의원, 이 전 음성군수가 한발 앞서 총선모드로 돌입해 한발 앞서 선거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격돌했던 경 의원과 임 위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21대 총선을 준비하며 적극적으로 지역구를 챙겨왔다. 이 전 음성군수의 움직임도 벌써부터 지역 곳곳에서 포착된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자신의 텃밭인 고향 괴산군이 남부3군에 편입됐지만 45.09%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한 경대수 의원은 수성을 위해 의정활동에 대한 공적을 널리 알리며 지역 행사장 등을 찾아 표심을 잡고 있다. 그는 “지역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있으며 평상시와 똑같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에서 39.57%를 획득해 경 의원에 5.52%p 차이로 패배한 임해종 위원장 역시 고향 진천과 음성, 증평 등 행사장 등을 방문해 자신이 지역 일꾼임을 내세우며 주민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열심히 중부3군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왔고 지금도 한결같은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6·37대 음성군수를 지낸 이필용 전 군수가 총선을 결심한 것은 지난달 말이다. 그는 현재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진천, 증평지역에서 주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인지도 확보를 위해 행보를 넓히고 있으며 지방정치를 바탕으로 중앙에서 지역을 위해 더 큰일을 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진천에서는 김동구 전 진천군의회 의원이 돕고 있다. 
송기섭 군수의 총선 거론은 그동안 꾸준히 회자돼 왔다. 지역 정가에선 지난 보궐선거 당선이후 3년동안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앞세운 행보, 충북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통큰 양보와 청주공항~진천(혁신도시)~안성을 잇는 중부권광역전철망 구상 등 송 군수의 능력을 인정한 군민들이 진천군수 출신 국회의원을 내심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대해 송 군수는 “지금은 군정에만 매진할 것”이라며 “진천군발전과 혁신도시 안정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출마설은 그가 지난해말 경제부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뒤 제안받은 주중대사직을 거절하면서 부터다. 그는 지난해 말 경제부총리직을 물러난 뒤 지방을 돌며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등 봉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김 부총리가 현정부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영입인사 1순위인 만큼 중앙에선 그가 서울이나 경기도 의왕, 비례대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총선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고 전했다.
진보성향으로 현 정부들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이름이 나오고 있지만 현직이다보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초평 은암리 출신인 임 차장은 구정초, 경찰대(2기)를 졸업한 경찰조직의 핵심 브레인이며 검경 수사권 독립을 비롯한 경찰 개혁 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말마다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은 민주당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분위기를 이어갈지, 아니면 한국당이 다시 보수 우위의 기반을 되찾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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