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광혜원 파인팰리스 앞 정차해주오
시내버스, 광혜원 파인팰리스 앞 정차해주오
  • 이재홍
  • 승인 2019.05.0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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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정류장 있지만 버스 그냥 통과해 주민들 불편 호소
버스 정차하면 사고위험 크다는 이유로 지나치기 일쑤
파인팰리스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간이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파인팰리스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간이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광혜원면 파인팰리스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간이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버스 기사들은 코너를 돌자마자 버스정류장이 바로 있어 사고위험이 커 그냥 지나치고 있다.
광혜원리 737-3에 설치된 간이 버스 정류장은 진천터미널과 광혜원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곳이다. 파인팰리스 아파트 160여 세대 주민들과 광혜원 산업단지 출퇴근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에는 이용객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스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곳은 ‘승강장’이라고 쓰인 팻말만 있을 뿐 지붕·벽체 등 유개(有蓋)시설이 없어 눈과 비, 바람, 추위 등을 피할 수 없다. 의자도 없어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그대로 서서 기다려야 한다.
파인팰리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버스를 한번에 타기도 어렵지만 내릴 때도 기사가 위험하다며 정류장을 한참 지나쳐 내려주는 바람에 버스회사에 신고한 주민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부모님이 버스를 이용해 병원에 다녀왔다는 한 주민은 “버스 기사가 정류장을 지나 내려준 탓에 몇 번을 쉬다 서다 하며 겨우 집에 들어와 지친 부모님을 볼 때 안쓰러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현재의 버스정류장 위치변경과 간단한 의자 등의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코너를 돌자마자 버스정류장이 있다 보니 차가 멈추면 뒤따라오는 차량의 시야가 제한돼 사고위험이 커 기사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버스 기사들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주민들이 정차해 달라는 요청도 계속돼 군에 정류장 위치변경을 건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인도도 없어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천군청 관계자는 “이곳은 사유지로 간이 버스정류장이 임시로 설치된 곳이다”며 “지주와 협의해 방안을 찾고 위치변경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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