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협·산림조합 채용실태 조사 돌입
지역 농축협·산림조합 채용실태 조사 돌입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5.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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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는 8월 23일까지 채용비리 신고센터도 운영

지역농축협, 산림조합의 채용 비리에 대한 집중 조사가 정부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실시중이다.
공공부문과 함께 민간부문에서도 채용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이하 특별팀)을 구성했고 지난달 29일부터 8월 23까지 약 4개월간 전국 600여개 지역조합(농축협 498, 수협 40, 산림조합 62)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해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천지역에서는 진천·문백·광혜원·덕산·초평·이월농협과 진천축협, 진천군산림조합이 해당된다.
농협·수협·산림조합은 그 동안 채용과 관련해 자체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일부 조합에 대해서는 채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부처합동으로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채용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채용비리 연루자 적발과 함께 개선대책 마련 등을 통해 채용비리를 밝히는 한편, 제도개선도 추진해 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추진하고, 실효적 점검 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농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 등 관계 부처·기관이 참여하는 특별팀(팀장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구성·운영한다.
특별팀은 4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최근 5년간 채용이 많았던 600개 지역조합과 비리제보(신고)된 모든 조합의 채용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2015∼2019년)의 모든 신규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와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을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비 조사대상 조합을 포함한 모든 조합의 비리정보를 수집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불신과 좌절감을 안겨준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부처·청 홈페이지에 ‘지역조합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지난달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4개월간 지역조합의 채용 비리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중이다.
대상기관은 전국의 농축협ㆍ수협ㆍ산림조합이며, 신고대상은 ▲ 채용청탁 ▲ 시험점수 및 면접결과 조작 ▲ 채용 관련 부당지시 ▲ 정규직 전환과정 특혜 등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과정 전반에 걸친 비리 행위 등이다.
채용비리 신고대상은 지역조합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 관련 비리행위(채용청탁, 채용 관 련 부당지시, 서류·면접결과 조작 등)다.
비리신고는 농축협은 농림축산식품부, 수협은 해양수산부, 산림 조합은 산림청 감사담당관실로 방문 하거나, 우편 또는 각 부처 누리집의 ‘지역조합 채용비리 신고센터’등을 통하면 된다.
정부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신속한 사실 확인을 거친 후 채용 비리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게 징계·문책·채용취소 등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고, 비리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검찰·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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