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혁신도시 교육여건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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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숙 기자
  • 승인 2019.05.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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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고, 서전학사 준공·이상설 선생 흉상제막·ㅎ하ㅎ호 개소식
서전고등학교 기숙사 ‘서전학사’ 준공식에 참가한 사람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서전고등학교 기숙사 ‘서전학사’ 준공식에 참가한 사람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 생활형 기숙사 ‘서전학사(瑞甸學舍)’ 준공식이 지난달 25일 서전고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숙사 준공식과 함께 식후 행사로 보재 이상설 선생 청동 좌상 제막식, 사회적협동조합 ‘ㅎ하ㅎ호’ 개소식도 이어졌다.
준공식에는 김병우 충청북도 교육감, 송기섭 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재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전학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46개실(2인실) 9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체력단련실, 개인 정독실, 북카페, 명상실, 모듬학습실, 컴퓨터 정보실 등 공공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전학사는 총사업비 90억 1376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건립공사를 진행했다. 이중 충청북도교육청이 60억 1376만원, 충북도 10억원, 진천군이 20억원을 각각 지원했고 지역인재 육성과 혁신도시 교육여건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았다.
서전고는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이 1906년 중국 용정에 세웠던 항일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계승해 지난 2017년 개교했다.
또 충북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로 지정·운영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 충북교육청, 진천군, 교육관련 공공기관 등이 행·재정적 지원과 정책적 지원을 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상훈 교장은 “서전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학교로 자율·참여·상생의 교육이념을 실현하는 상서로운 배움터”라며 “서전학사가 준공되기까지 힘을 보태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채워지지 못한 공간이 많지만 사랑과 격려로 가득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축사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의 얼이 깃든 서전서숙의 정신을 이어받는 서전고등학교가 이번 서전학사의 건립을 계기로 전국의 우수인재들이 모여드는 명품학교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충북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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