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진드기 이렇게 예방하세요!
야외활동, 진드기 이렇게 예방하세요!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5.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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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충청북도는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 긴 팔, 긴 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며, 진드기 크기가 작아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감염 시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발진, 부스럼딱지 등이 나타난다.
 
쓰쓰가무시병은 지난해 전국 6683명이 발생했다. 충북은 183명(전국 대비 2.7%)이 발생했으며, 이 중 50대 이상이 89%를 차지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보통 때는 3mm 정도 크기지만 흡혈 시 8~10mm까지 커져 눈으로 식별할 수 있다.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 혈뇨, 혈변,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8년 전국 259명이 발생했다. 충북은 12명(전국 대비 4.6%)이 발생했으며, 이 중 50대 이상이 91.6%를 차지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증 예방수칙은 야외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지 않기, 돗자리 펴서 앉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기피제 사용 등이 있으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기 등이 있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진드기매개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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