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장관사랑으로부영2차아파트
진천장관사랑으로부영2차아파트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5.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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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명당 아파트
207동 앞에서 내려다 본 부영 2차아파트 전경
207동 앞에서 내려다 본 부영 2차아파트 전경

 

아파트 동 간 간격 넓어 사생활 보호, 일조권 최고
‘찾아가는 마을 영화관’ 등 자체 행사로 주민 단합

진천읍 장관리 사미마을 동쪽 능선에 위치한 진천장관사랑으로부영2차아파트(이하 장관부영2차)는 마을 앞으로 개울(백곡천)이 흐르고 남쪽을 향해 있어 볕이 잘 드는 명당중의 명당인 아파트로 소문난 곳이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뒷동산의 모습이 마치 긴 대나무와 같다고해 이름 붙여진 장관리. 그 동북쪽에 위치한 장관부영2차는 옛날 이 주변에 ‘지적질’이라는 절이 있어서 지적거리아파트라고도 불린다.
특히 거주하는 주민들의 세대가 10대부터 80대까지 폭이 넓고 다양한 편이라 젊은이도, 노인도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볕이 잘 드는 아파트
장관부영2차가 위치하고 있는 장관리는 상산(常山)을 끼고 있다. 높이 255m의 상산은 진천읍 장관리, 이월면 사곡리, 백곡면 명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써 예로부터 날이 가물면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낼 정도로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진천읍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이월면 방향으로 가면서 진천교를 지나 백곡천변의 평야가 끝나는 부분에 위치한 부영2차는 지난 2013년 6월에 준공된 신축아파트다.
넓게 펼쳐진 8개동에 총 694세대가 모여 사는 부영2차는 최고층은 20층, 최저층은 17층으로 탁트인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아파트 사이가 넓어 사생활보호가 잘 되며 바람도 잘 들고 볕도 잘 들어 도통 막히는 것이 없다. 총 694세대, 아파트 규모가 크다 보니까 각 세대 당 부담하는 관리비도 저렴한 편이다.
무엇보다도 주민들 간에 사이가 좋아서 지나다닐 때 마다 주민들끼리 인사는 물론 덕담까지 주고받는 정다운 마을이다.

주변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어
장관부영2차는 지난해 대대적인 시설물 개선이 이루어졌다. 아파트 외부 도색은 물론 정문에 주차차단기를 설치해 드나드는 외부인들을 파악한다. 좀 더 안전한 아파트를 꿈꾸는 장관부영2차는 지하주차장의 전면 도색은 물론 공동현관의 자동출입문도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이다.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A/S하자팀이 단지 내에 상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타일이나 벽지 문제는 물론 단순한 민원의 경우에는 접수 후 바로 고장처리가 이루어지며 조금 큰 공사의 경우에도 사나흘이면 해결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는 단지 내에 헬스장도 개장했다. 한 세대당 1만 원만 내면 4인 가족 모두가 이용가능해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까지 챙겨볼 수 있다. 주민운동시설인 야외 배드민턴장과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다.
편의점과 음식점, 농협 장관지점은 물론 주유소와 세탁소까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아파트라서 사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

아이 키우기에 안성맞춤
특히 장관부영2차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아파트 내부에도 놀이터가 2개나 마련돼 있으며 아파트 주변에 위치한 어린이공원은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기에 좋은 둘레길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 내 부영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관리사무소 직원 5명에 경비원 5명, 미화원이 4명이다. 쓰레기가 쌓일 틈이 없고 깨끗해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 염려도 적다.
장관부영2차는 1년에 1번씩 ‘찾아가는마을영화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때 임기영 이장이 나서서 KT에서 팝콘기계를 빌려다가 팝콘을 튀겨 나눠주기도 했다. 남는 건 가나안 복지마을에 기부하고 어린이집에도 갖다 주기도 했다고 한다.
정 많고 살기좋은 부영2차에 한 가지 아쉬운 건 아파트를 통과하던 버스노선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버스정류장도 여전히 설치돼 있어서 가능하다면 다시금 아파트를 지나는 버스가 운행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주민들의 유일한 바람이다.


우리 마을 사람들


“믿고 맡겨주신 이장직 더 열심히 수행할 것”

임기영(50) 이장
임기영(50) 이장

 

임기영(50) 이장은 마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혈일꾼으로 유명하다. 진천토박이인 그는 아파트가 신축된 2013년에 입주한 입주 첫 세대이기도 하다. 올해로 이장 5년차인 그는 태극기 제대로 그리기 행사를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마을 영화관 사업도 끌어온 주인공이다. 부영2차 내에 대소사를 내일처럼 챙기며 신임을 얻은 임이장은 “믿고 맡겨주신 이장직이니 만큼 더 열심히 수행하고 싶다”며 “마을 행사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복한 부영2차에서 일하는 것 즐거워”

황종선(55) 관리소장
황종선(55) 관리소장

 

황종선(55) 관리소장은 2016년 8월에 부임한 신임 관리소장이다. 시설물 개선에 적극 나선 그는 “작년에 개선사업이 완료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인정 많고 살기 좋은 부영2차의 관리직을 맡게 돼 보람있다는 그는 이렇게 정다운 마을은 처음이라고도 했다. 그는 “큰소리 한 번 난적 없이 살고 있는 주민들 간의 끈끈한 정 때문에 아파트를 위해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웃어보였다.

 

 

 


“주민 함께 봄·가을 여행 가고파”

조은영(42) 부녀회장
조은영(42) 부녀회장

 

조은영(42) 부녀회장은 “마을 부락의 경우 대동계 개념으로 마을의 기금을 운영하지만 자연부락과 달리 부영2차는 신규 아파트라 행사비가 전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회계를 자랑하는 아파트이니 만큼 군의 보조금이 지원된다면 마을 주민들끼리 봄ㆍ가을로 여행도 가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주민들 간에 정이 두터워 우리 마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전하는 그의 입가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경로당 난방비 부족, 관심과 지원 부탁”

서용식(72) 노인회장
서용식(72) 노인회장

 

서용식(72) 노인회장은 60평 규모의 경로당에 삼삼오오 모여 9988을 즐기는 주민들을 인솔한다. 노인회장의 말을 잘 따라주어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난방비 부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서 노인회장은 “지난 겨울 부영2차 노인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다”면서 “난방비가 턱없이 부족한 경로당이어서 전기장판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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