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면 장양교차로 신호등 옮겨주오
이월면 장양교차로 신호등 옮겨주오
  • 이재홍
  • 승인 2019.06.1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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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국도 아래 이월면~북진천IC 지방도 지나는 구간
40m 간격으로 두 개의 신호등, 시야 제한까지… ‘위험’
이월면에서 북진천IC로 향하는 이덕로에서 촬영한 장면. 좌측에서 진입하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다.
이월면에서 북진천IC로 향하는 이덕로에서 촬영한 장면. 좌측에서 진입하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다.

 

이월면 내촌리 109에 있는 장양교차로의 사고 위험이 크므로 신호등을 옮겨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곳은 17번 국도 아래로 이월면에서 북진천IC로 이어지는 지방도 이덕로가 지나는 구간으로 인근에 신척산업단지와 화물차량 운전자 쉼터인 북진천쉼터 등이 있어 도로와 나들목 간 통행량이 많다.
문제가 되는 곳은 이월면에서 북진천IC로 가는 방향의 도로다. 이곳에서는 17번 국도 광혜원면 쪽에서 북진천IC로 가기 위해 내려온 나들목의 차량이 좌회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17번 국도 아래를 지나기 전에 있는 신호등과 지난 후에 있는 신호등이 연달아 서 있다.
그러나 이월면에서 북진천IC로 향하는 도로의 차선이 다리와 가깝게 그려져 있고, 해당 신호등도 가까워 북진천IC 방향으로 가는 맨 앞 차량은 본인의 신호가 아닌 다리 건너편에 있는 신호를 보고 움직인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곳을 자주 지나는 화물차량 운전기사 이 모 씨는 “본인의 신호는 적신호인데 다리 건너편에 있는 청신호를 보고 앞으로 가다가 좌측에서 들어오는 차량과 충돌할 뻔한 예를 자주 봤다”며,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설명한 곳이 아니라 엉뚱하게 반대편 차선을 고친다든지, 그다지 도움이 안 되게 옆쪽에 추가로 신호를 설치한다든지 하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구간에는 보조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전면의 청신호를 보고 많은 사람이 액셀을 밟는다는 게 이 씨의 설명. 따라서 이 씨를 비롯한 주민들은 다리 건너편의 신호등을 뒤로 물리는 등의 조치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신호체계로 인해 장양교차로에 사고 위험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도로교통공단과 경찰, 군이 협의해 신호등의 위치를 높이고, 혼란을 주는 신호등은 빼고,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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