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와 초청교류 통한 교육의 장 마련
특수학교와 초청교류 통한 교육의 장 마련
  • 김미나 기자
  • 승인 2019.07.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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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초, 청주혜화학교 학생 초청 통합 교육
▲문백초 학생들과 청주혜화학교 학생들이 함께 우산만들기를 하고 있다.
▲문백초 학생들과 청주혜화학교 학생들이 함께 우산만들기를 하고 있다.

문백초등학교는 지난달 28일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공립 지체부자유 학교인 청주혜화학교 학생 초등부 16명을 초청해 4~5학년 학생 21명과 함께 ‘우리 학교에 놀러 와’라는 주제로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통합교육은 지난해 문백초 3~4학년 학생들이 청주혜화학교를 방문해 통합교육을 실시했던 행사 이후 두 번째 만남이라 의미가 더 깊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이례적, 단기적 통합교육이 아닌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간 초청 교류를 통한 지속적이고 상호 협동적인 통합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문백초에 방문한 혜화학교 학생들은 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짝을 맺은 문백초와 혜화학교 학생들은 알록달록 여름 꽃이 핀 문백초 도암숲을 산책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휠체어에 앉은 짝을 밀어주기도 하면서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 혜화학교 학생들은 교내 1~2학년 학급을 견학하고 1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다섯 글자 예쁜 말’ 노래로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배정된 학급으로 이동해 마카롱 만들기, 우산 꾸미기활동을 하면서 ‘서로! 함께!’ 라는 가치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통합교육활동 마친 후 4학년 김진설 학생은 “지난해 혜화학교에 방문해 만났던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다음에는 우리 학교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준 혜화학교 친구들이 고맙고 반가웠다”며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혜화학교 친구들이 건강하게 잘 지냈으며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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