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진천군 나눔봉사단
사랑의 열매 진천군 나눔봉사단
  • 엄일용 기자
  • 승인 2019.07.1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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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의 사랑 모아 어려운 이웃에 나눔 실천하는 사람들
진천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원들이 논에 모내기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원들이 논에 모내기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착한가게 선정과 모금에 적극 … 논농사 직접 지어 쌀 나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통해 모인 성금 전액 취약계층에 쓰여

 

일손은 여럿이 함께 할수록 일이 가벼워지고/ 어려운 일은 많이 나눌수록 쉽고/ 모여서 함께 할수록 기쁨도 배가 된다고 한다. 우리 진천에는 더 많이, 더 즐겁게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 지역에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려고 착한가게 선정과 모금에 적극적 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어 주기 위해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논에 모를 내고 농사도 짓고 있다. 이들이 바로 빨간 사랑의 열매 진천군 나눔봉사단(단장 김근태)이다.

순수 민간 모금으로 나눔봉사 실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족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조직이다.
현재 충북에는 5개 시·군 봉사단이 조직돼 활동 중이다. 진천군 나눔봉사단은 2014년 결성됐고 나눔봉사단의 단원수는 45명이다. 나눔봉사단 임원은 단장 1명, 부단장 2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는 모금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복지수요 해결을 위해 재난분과 홍보분과 봉사분과로 나누어 업무를 수행 하고 있다.
나눔봉사단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단원들로부터 월 1만 원씩(임원급은 월 2만 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이것은 민간주도로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본래의 순수 목적을 지키기 위함이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서 모인 성금은 전액 군내 취약계층에게 쓰인다.

착한가게 캠페인과 모금성과 우수
사랑의 열매 진천군 나눔봉사단에는 착한가게가 146개소 있다. 착한가게는 식당, 학원, 병원,미용실 등 전반적으로 분포돼 있는데 봉사를 할 자세가 돼 있는 곳을 선정한다. 한 가게 당 월 3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기금을 내고 있어 연간 5000만 원 내지 7500만 원의 기금이 모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착한가게에서 모금해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분배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자영업을 하는 가게가 아닌 일반 가정이 가입을 희망 할 때에는 ‘착한가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착한가게의 경우는 나눔봉사단에서 이웃사랑에 동참한 ‘착한가게’에게 현판식을 해주고 있다. ‘착한가게’에 선정되면 지역언론에 소개되는 등 홍보효과도 상당하다. 때문에 나눔봉사단에서 직접 발굴하려고 가지 않아도 착한가게가 되려고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다.
김근태 나눔봉사단장은 금년도에 146개의 착한가게 숫자를 200여개까지 늘려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장에서 발벗고 나눔봉사 펼쳐
사랑의 열매 진천군 나눔봉사단은 모금 모집 뿐 아니라 직접 발벗고 봉사활동을 현장에서 실천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나눔봉사단은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정기모임을 하고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5월 농다리 축제때는 떡메치기 행사를 해 35만 원의 수입을 얻었는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했다.


직접 수확한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봉사단은 지난 지난달 12일 진천읍 삼덕리 1097번지 일원 1320㎡의 휴경지 논에 모내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휴경지 논에서 실시한 모내기 행사도 봉사활동의 알환으로 진행됐으며, 여기서 수확하는 쌀은 모두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근태 단장은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 진정한 봉사와 지원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

 

“나눔봉사단 더 활성화 되길 바래”

김근태 진천군나눔봉사단장
김근태 진천군나눔봉사단장

 

김근태(64) 단장은 “진천군 나눔봉사단이 2014년도에 발족한 이래 초대 박찬영 단장이 2018년12월 말까지 많은 업적을 이룩하고 임기를 마쳤다”며 “그 후임 단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워 더욱 발전하는 나눔봉사단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단원들이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단원간에 끈끈한 정을 나누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할 일은 나눔봉사단의 사무실이 없는데 사무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진천군에서 나눔봉사단 사무실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젊은 단원들이 더 많이 가입하도록 홍보하고, 착한가게 숫자도 증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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