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덕 제19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순덕 제19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김미나 기자
  • 승인 2019.07.1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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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선도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신순덕 제19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정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신순덕 제19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정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이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 기대
수박대학 처음 개설 … 작목별 대학 운영 호응 높아


“최근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시장개방,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 증가 등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의 농업발전과 선진농업 육성, 농촌진흥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 신임 신순덕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각오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이라는 군의 큰 목표 아래 농업·농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도시농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때문에 그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농업의 현실 속에서 새 리더에 대한 농업인들의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신순덕(59) 제19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 그가 이끌어갈 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농업인과의 약속 실천할 것”
신순덕 소장은 취임 이후 진천군의 농업 발전과 농촌진흥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여섯 가지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농업인들에게 약속했다.
그의 목표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신축의 차질 없는 완공 ▲생거진천쌀 명품화와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 향상 ▲특화작목의 집중육성과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축산업 완성 ▲미래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재 육성 ▲농촌진흥조직의 내부역량 강화와 상호 소통 및 화합 등이다.
특히 진천군 농업인들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신청사의 입주를 앞두고 그 준비작업에 무척 분주한 모습이다. 삼덕리로 이전하는 신청사는 올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청사 건립을 계기로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농업인들의 종합지원센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로 옮겨가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를 농업인들이 최대한 활용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에 불고 있는 새로운 바람의 한 가운데에서 도시농업 발전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소 주무팀장 승진
상산초, 진천중, 진천농고(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충북 중원군(현 충주시) 농촌지도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충북 제원군(현 제천시) 농촌지도소를 거쳐 1995년부터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했다.
39년 동안 농업전문가로서 외길을 걸었던 그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행정, 교육, 인력육성, 소득작목, 지도행정, 공보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연소 주무팀장으로 승진해 사무실의 전반적인 업무를 돌보는 역할에 가장 큰 능력을 발휘했고 지난해 기술담당관을 거쳐 올해 소장에 임명됐다.   
무엇보다 그는 안목이 뛰어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진천군에서 수박대학을 처음 기획하고 개설한 주인공이며, 수박대학의 성공 이후 양봉대학, 양념채소대학, 오이대학 등 작목별 특화 교육과정이 줄줄이 운영되면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록과 자료수집의 달인
주변 사람들은 그를 평소 기록과 자료수집의 달인으로 평가한다. 그가 가진 특유의 치밀함과 꼼꼼함은 그 동안 진천군 농업·농촌의 큰 그림을 그리고 설계하고 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큰 소리로 화를 내는 법이 없지만 꼭 필요한 일에는 직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다. 때문에 그의 직언 한마디는 그 무게가 크다.
그는 직원들에게 “시선은 멀리, 시야는 넓게, 시각은 바르게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시선을 멀리 두어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을 갖추고 시야는 두루 넓게 함으로써 폭넓은 지식과 유연한 사고를 갖도록 하며 시각은 항상 올바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농업과 농업 기술에 관한 정보의 중심 기관인 농업기술센터에 청춘을 바친 그의 공직생활에 대한 노하우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가 이끌어갈 진천군농업기술센터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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