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지전마을 태양광발전사업 중단촉구 집회
양촌, 지전마을 태양광발전사업 중단촉구 집회
  • 엄일용 기자
  • 승인 2019.07.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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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환경오염, 농경지침수 등 피해 주장
양촌, 지전마을 주민들이 태양광발전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양촌, 지전마을 주민들이 태양광발전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초평면 용정리 양촌, 지전마을 주민들이 지난 16일 진천군청 현관앞에서 태양광발전시설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양촌, 지전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용수 민주평통초평면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는 마승호 초평면이장단협의회장의 개회사, 최정환 양촌마을 이장의 호소문 낭독과 주민 구호제창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마승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주민들이 그동안 사업주, 시공자 대표들과 협의를 통해 태양광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소용이 없어 우리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렇게 시위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기관이나 주민들의 사전 동의 없이 막무가내로 강행하는 사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저수지 상류지역에 아름다운 자연경관훼손은 물론 환경오염, 생태파괴, 우기시 토사유출과 수로의 범람으로 농경지가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정환 양촌마을 이장은  호소문에서 “행정이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를 묻고 “연세가 79~90세 되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속에 앉아 있는 이유는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심의위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양촌, 지전마을에 설치하려는 태양광발전시설은 현재 개발행위허가를 심의중에 있다.
설치예정지는 초평면 용정리 119-2번지 일원 7800㎡ 부지이며 발전 예정용량은 883KW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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