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미/담 - 이월면 삼용리 내기마을 꽃순이 봉사단
자/치/미/담 - 이월면 삼용리 내기마을 꽃순이 봉사단
  • 엄일용 기자
  • 승인 2019.08.1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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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나지 않게 정성을 다하는 꽃순이들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에 매주 밑반찬 전달

이월면 삼용리 내기마을 5명의 꽃순이 봉사단의 따뜻한 봉사가 칭찬을 받고 있다.
내기마을 임경숙(53) 이장을 필두로 조숙희 부녀회장, 김은수 대동계장, 최기열 반장, 문영자 부녀회원 등, 자칭 ‘봉사하는 꽃순이들’이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직접 농사지은 고추, 마늘, 파 등 먹거리 농산물을 이용해 마을회관에서 정성을 다해 밑반찬을 만들고, 또 직접 면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35가정에 전달하기도 한다. 
‘외부에 티 나지 않게 정성을 다하자’는 마음로 섬기는 꽃순이 봉사단을 임정열 씨가 제보했다.
꽃순이 봉사단은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밑반찬 봉사를 한다. 면내 독거노인 장애인가정에 5가지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재료비로 받는 5만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꽃순이들이 직접 농사짓는 농산물을 가져다 쓰고 주민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재 갈미농장 대표가 매월 7판의 계란을 지원하고 일부 고춧가루, 파, 마늘, 깨 등 양념류는 내기 마을 주민들이 후원한다.
임 이장은 “매번 뜻하지 않는 곳에서 후원이 들어와 그때그때 잘 꾸려가고 있다”며 “건강한 사람도 입맛이 없는 이 더위에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분들의 입맞에 맞는 맛있는 밑반찬을 만들고 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들 정성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고 했다.
매주 밑반찬을 대량으로 만들어 나눔의 봉사를 실천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보이지 않게 한다는 것은 보통의 마음 자세로는 할 수가 없는 일이다. 내 가족 챙기듯 아름다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꽃순이 봉사단 파이팅!

꽃순이봉사단 회원들이 밑반찬을 만들며 포즈를 취했다.
꽃순이봉사단 회원들이 밑반찬을 만들며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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