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교차로 퇴근시간 차량정체 ‘심각’
신돈교차로 퇴근시간 차량정체 ‘심각’
  • 김미나 기자
  • 승인 2019.08.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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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km 차량 정체 … 곡선도로로 사고 위험 상존
지난 12일 오후 6시경 신돈교차로에서 충북혁신도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지난 12일 오후 6시경 신돈교차로에서 충북혁신도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충북혁신도시 주요 진출입로인 21번 국도 신돈교차로의 퇴근시간 차량정체가 심각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차량정체는 주로 평일 퇴근시간인 오후 5~8시 사이 신돈교차로 인근에서 충북혁신도시 방향으로 극심한데 평균 2km 이상 차량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것은 물론 좌회전 신호 대기는 3회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차량정체가 극심하다 보니 음성군에서 진천군 방면으로 향하는 직진차선에도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한 차량이 멈춰서 있는 일이 허다하다. 게다가 이 구간의 도로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어 뒤에서 오는 차량이 앞에 있는 차량정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할 경우 사고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신돈교차로는 충북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충주, 음성, 대소, 금왕 등의 산업단지와 일반 기업체 근로자들이 출퇴근 시간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혁신도시의 인구가 늘기 시작한 지난 2017년부터 이미 극심한 정체 구간으로 악명이 높았다.  
주민 A 씨는 “혁신도시의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이 구간의 차량정체가 지난해 보다도 더욱 심화된 것을 체감한다”며 “겨울에는 퇴근 시간이면 어두워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상황이어서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난해 8월 국민신문고에 ‘충북혁신도시 신돈교차로 퇴근시 정체 위험’이라는 민원을 제기하며 단기적으로는 좌회전 차선을 2개로 확대해 줄 것과 장기적으로는 회전식입체교차로를 설치해 줄 것을 제안했다.
당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가 회신한 답변서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이 구간의 시설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와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는 2018년도부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돈교차로 개선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18~2022년 사이 추진하는 국도시설개량 기본계획(병목지점 개선 6단계)에 반영돼 있지 않아 추가 반영 요구를 하고 있는 상태로  사업추진이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병목지점 개선 6단계 사업은 매년 수정을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토부에 신돈교차로 개선 사업 추진을 반영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했고, 이에 따라 현재 국토부에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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