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업체 광혜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제안에 주민 반발
D업체 광혜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제안에 주민 반발
  • 엄일용 기자
  • 승인 2019.10.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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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구암리·회죽리에 2023년까지 200MW 용량 발전소 건설
군 “제안서만 접수된 상태로 결정된 것 없어 주민과 소통할 것”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지로 제안받은 광혜원면 구암리 산 22-1번지 일대 전경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지로 제안받은 광혜원면 구암리 산 22-1번지 일대 전경

 

지난 1일 광혜원면 이장단 월례회의에서 구암리, 회죽리 일원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이하 발전소) 건설 제안서가 접수된 것이 발표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광혜원면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D업체가 군에 접수한 제안서에 따르면 발전소가 들어설 곳은 광혜원면 구암리 산22-1번지와 회죽리 산2-3 번지 일대 군유림 25만 6203㎡ 규모다. 발전설비 용량은 총 200 MW로 오는 2023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용은 총 1조 500억 원으로 2021년 8월까지 3500억 원, 2023년 준공시까지 7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는 정부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대응하면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를 유치해 진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세수 증대와 진천군 지분출자(토지현물출자)를 통한 수익증대, 주민참여형 수익공유를 통한 소득증대(진천군 발전조합, 군민펀드) 및 지역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해 진천군 경제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수소에너지는 안전한 친환경 에너지며 고갈 염려 없는 에너지로 환경오염 제로(ZERO), 또 저장 공간이 없어 누출, 폭발가능성이 제로(ZERO)라고 제안서에 적시했다.
특히 업체는 사업대상지 대부분이 지목 임야로 보전관리지역이며 준보전산지이므로 발전소 개발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이장회의에서 이제철 면장은 “앞으로 제안서 계획 내용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세밀한 검토와 주민설명회, 충분한 의견수렴 등이 요구되는 사항이다”며 “군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업체로부터 광혜원면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 제안서를 받아 광혜원면에 전달한 상태로 어떠한 행정절차도 추진되지 않고 있다.
군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검토를 거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다각적으로 판단해 주민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 군내에는 2개소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덕산읍 용몽리 ,합목리에 80 MW 규모의 진천 그린에너지발전소와 초평면 은암리 진천은암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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