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인색’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인색’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10.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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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수준 35% 불구, 한국교육개발원 28.6%로 가장 높아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대통령령으로 정한 의무 채용률 만을 겨우 채우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연대’ 유성엽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2018년 혁신도시 이전 기관별 지역인재 채용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평균 지역인재 채용률은 21.2%에 그쳤다.
혁신도시법상 대통령령으로 정한 의무 채용률 18%는 달성했지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지방인재의 채용을 35%로 권장하고 있는 공공기관 인력관리 정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23.3%), 한국가스안전공사(21.1%), 한국고용정보원(19.4%), 한국소비자원(19.2%) 등이 뒤를 이었다.
유 의원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대표적 균등화 정책임에도 지역인재 채용이 4명 중 한 명도 안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유 의원은 “지역인재 채용률 35%를 권장하면서, 혁신도시 이전 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을 20%대로 규정한 것 자체가 정책적 실책”이라고 비판하고 “기재부는 당초 제도의 취지를 백분 이해하고, 혁신도시 이전 기업 뿐 아니라 모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권고사항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 혁신도시 중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3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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