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리들의 귀향이 시작됩니다’
‘송사리들의 귀향이 시작됩니다’
  • 장병호 기자
  • 승인 2019.11.01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곡 상송마을, 제1회 상송마을 가을 콘서트
‘송사리들의 귀향, 상송마을 가을 콘서트’에서 참브라더스 중창단이 노래를 하고 있다.
‘송사리들의 귀향, 상송마을 가을 콘서트’에서 참브라더스 중창단이 노래를 하고 있다.

 

백곡면 ‘상송마을 가을 콘서트’가 지난 27일 마을에서 열렸다. 
상송마을(이장 김성중)에서 처음 시도한 이번 콘서트는 ‘송사리들의 귀향’이란 주제로 마을 주민인 김현기(여가연구소장),  이주경(진천군농업인단체연합회장), 하현주(아시아농기계 대표), 김문수(백석대 교수) 씨가 주축이 돼 추진했으며 김현기 씨 집을 개방해 그곳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음악은 ‘참 브라더스’ 중창단과 ‘더 클래식’ 연주단이 재능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지역위원장, 임영은 충청북도의회의원, 이재명·김기복 진천군의회 의원, 민형수 백곡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주민과 지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참 브라더스’ 중창단은 7080 노래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울렸고 ‘더 클래식’ 연주단은 가을 오후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또한 주민들은 꽃차와 천연염색, 햅쌀, 고추, 배, 아로니아 등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김문수 씨는 “인생 2막이 시작되는 50대의 마을 주민 4명이 의기투합해 마을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며 “이를 토대로 타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 고향에 뿌리내린 상송 2세대들이 마을의 새로운 문화운동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송마을은 예로부터 소나무 숲이 울창한 윗마을이란 뜻이다. 주민들은 어린 시절을 뜻하는 ‘송사리’와 맑은 물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출발로 지속적인 문화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상송마을 S플랜‘을 계획하고 1년에 2~3회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