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민간 체육회장 선출 ‘초읽기’… 선거 채비 본격화
진천군 민간 체육회장 선출 ‘초읽기’… 선거 채비 본격화
  • 임현숙 기자
  • 승인 2019.11.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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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2020년 1월 3~4일 후보자 등록·14일 선거
주민들, 사심 없이 체육발전 이바지할 중량감 있는 인사 기대
지난달 11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군체육회 규약재정과 첫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11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군체육회 규약재정과 첫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진천군체육회가 첫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앞두고 선거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진천군체육회는 지난달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장, 부회장, 이사 등 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시이사회를 열고 진천군체육회 규약 개정과 회장선거 관련규정 제정, 진천군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임, 민선체육회장 출연금 심의, 진천군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분리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민선 체육회장 출연금은 5000만 원(3년 1억 5000만 원)으로 의결했고 선거관리위원은 외부위원 6명과 본회관계위원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 원안 가결했다. 선거위원장은 남명수 진천향교 전교가 선출됐다.
이어 진천군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종합운동장 1층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회장 선거일 등을 확정하고 기탁금 1000만 원을 심의·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합의추대 방식 불가 원칙을 확인했다. 선거인수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2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민간회장 선거 일정 전 사전 절차가 마무리돼 내년 1월 14일(화) 14시 진천문화원에서 민간회장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운영 추진일정에 따르면 회장 후보자 등록기간은 2020년 1월 3~4일이며 선거운동기간은 2020년 1월 5~14일 14시까지 10일간이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후보자 소견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선거인 명부는 진천군체육회에서 각 단체별 배정 선거인 수 통보 및 선거인 후보자 추천을 거쳐 오는 12월 29일까지 작성한다. 이후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친 후 선거인 사실통지와 체육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협의를 거쳐 오는 2020년 1월 5일 확정된다. 회장 후보자는 선거인 명부 확정 전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인 명부 사본 교부 신청을 할 수 있다.
선거인수는 진천군체육회 20개 종목단체(정회원)와 광혜원·이월면체육회 등 22명과 138개 정회원 단체(클럽)에서 회원수 등을 고려해 111명을 선정, 총 132명 선으로 알려졌다.
지역 인사 A씨는 “정치적 야망이나 사심 없이 오로지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중량감 있는 인사가 체육회장으로 선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간 체육회장 제도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등의 취지로 도입됐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하면서 임원과 주요 직책에 선거캠프 인사를 임명하는 등 체육회를 단체장의 선거 조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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