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촌성당, 지역주민 초청 ‘가을 콘서트’ 개최
두촌성당, 지역주민 초청 ‘가을 콘서트’ 개최
  • 이순자 기자
  • 승인 2019.1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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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챔버 앙상블, 친숙한 연주곡 공연
주민들, 가을 음미하며 소중한 추억 쌓아
두촌성당에서 열린 ‘2019 지역주민 초청 가을 콘서트’에서 이영민 바이올리니스트가 ‘샤콘느’를 연주하고 있다.
두촌성당에서 열린 ‘2019 지역주민 초청 가을 콘서트’에서 이영민 바이올리니스트가 ‘샤콘느’를 연주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두촌성당(초대주임신부 윤창호)은 지난달 31일 스콜라 챔버 앙상블(단장 경인구) 초청‘2019 지역주민 초청 가을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콘서트는 1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스콜라 챔버 앙상블은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으로 21년 전, 윤창호 신부가 청주교구에 성음악원을 설립하며 창단하고 지도했던 스콜라 챔버 오케스트라의 명맥을 잇는 합주단이다. 
이날 콘서트는 ‘가을의 전설’OST 중 'The Ludlows 주제음악 연주를 시작으로 우리 귀에 친숙한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모자르트 곡이 연주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9분 33분 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가장 슬픈 음악으로 꼽히는 안토니오 비탈리의 ‘샤콘느’연주는 이영민 바이올리니스트와 앙상블 단원들과의 호흡을 돋보이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영민 바이올리니스트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제1바이올린 수석 단원이다.
또한 소프라노의‘아베마리아’,‘장미의 기도’와 바리톤의‘마중’,‘기억의 향기’등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선곡은 감성의 풍요로움을 선사했고, 주민들은 앵콜곡‘잊혀진 계절’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따라 부르며 추억에 젖는 행복감을 느꼈다.
최영(덕산읍 거주) 씨는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했던 옛날 옛적 감성이 살아나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었다”며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돼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창호 두촌성당 주임신부는 “가을에 성심과 낭만적인 아름다운 선율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촌성당은 지난 2016년 8월, 첫 미사를 봉헌한 이후 현재 190여 세대, 매주 480여 명이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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