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면 토친회
광혜원면 토친회
  • 엄일용 기자
  • 승인 2019.11.0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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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 바탕으로
지역사회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토친회 회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친회 회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리 캠페인, 경로잔치, 한마음 체육대회 등 ‘호응’
60여 명 회원 활발히 활동…올 해로 30주년 맞아

 

광혜원면은 1980년 이후 광혜원면과 인근 지역에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산업화, 도시화가 이뤄졌다. 때문에 많은 외부인들이 모여들어 거주하게 되면서 유흥주점과 숙박업소, 식당과 다방 등 접객업소가 난립하게 됐고, 외지의 불순한 꾼들이 지역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크고 작은 말썽을 부리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피해가 점점 심해 감에 따라 그 에 대한 원성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아우성치는 소리에 뜻있는 광혜원 토박이 청년들이 함께 뭉쳐 단체를 결성하고 그 이름을 토친회(회장 신재석)라 정했다.

 

올해 30주년 맞아 기념행사
광혜원면 토친회는 지역 사회단체 중에서 가장 젊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지역 토박이 봉사단체다. 토친회는 흙 토(土)에 친 할 친(親) 모일 회(會)라는 뜻인데 지난 1989년 7월 이흥우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창립의 깃발을 들어올렸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광혜원면 토친회는 지난 7월에는 내외귀빈 200여 명을 초청해 30주년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가지기도 했다.
토친회는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 하고 있는데, 신재석(46) 회장, 이상필(39) 부회장, 하성용(38)사무국장, 김정열(50) 감사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있다.
회원 가입은 광혜원이 고향이거나 광혜원에서 초, 중, 고교 중 한 곳이상 졸업한 사람이면 회원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거리질서 유지 힘 쏟아 
토친회 창립과 동시에 제일 먼저 한 일은 지역 질서유지 가두캠페인에 돌입했다. 특히 장날 거리질서 유지에 힘을 쏟았다.
처음에는 시장 상인들 틈에 끼어들어온 왈패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캠페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격려와 호응으로 난잡하던 거리질서가 점차 정상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5년 동안 꾸준히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 거리질서를 되찾게 됐다.
한때는 외지인들에 의한 불법 야시장이 개설되면서 거리 질서를 또다시 위협하는 일이 있었으나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강력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완전한 거리질서를 확립 하게 됐다.

 

경로잔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토친회는 창립한 해인 1989년 10월에 시작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지금까지 30년 동안 매년 열고 있다.
이 잔치는 매년 광혜원 지역사회의 큰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광혜원면 뿐 아니라 인근지역 어르신들까지 1000여 명이 참여한다.
경로잔치와 더불어 토친 회장기 게이트볼 대회를 함께 치르면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정월 세밑에는 독거 어르신 돌보기 봉사를 추진하였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로 부터 어르신 복지증진 기여 단체상을 수상 한 바도 있다.

 

지역공동체 한마당 체육대회 역할 ‘톡톡’
광혜원면 토친회는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을과 주민, 기업과 회사원을 아우르는 지역공동체의 한마당 체육대회 잔치를 매년 5월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실제로 주민들과 기업체간 지역공동체로서의 유대를 다지고 애향정신으로 함께 하는 기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물놀이장운영 및 장학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여 장학금 모금과 기탁에 앞장서고 있으며 군립 광혜원 도서관에 도서 구입비를 기탁했다.
30년 동안 지역사회 질서유지, 지역봉사활동, 경로사업, 주민화합 체육행사. 장학금 모금 및 전달 등 수 많은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오고 있는 토친회를 응원한다.

 

인터뷰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하고파”

신재석 회장
신재석 회장

 

신재석(46) 회장은 “토친회가 창립한 이래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를 해오고 있는 선후배들과 동료 회원들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발 벗고 참여해주고 지원해 주는데 대하여 항상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로 개발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해 광혜원 지역사회에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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