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유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유치원 잔디마당에서 전체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환경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평소 유치원 교육활동으로 환경도서를 읽고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알아본 유아들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그림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쓰레기를 버려서 물이 더러워진 그림, 전기를 조금만 써서 지구를 살리자는 포스터, 친구들이 힘을 모아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그림 등 다양한 환경 그림들이 전시되어 환경보호를 위한 아이들의 생각들이 보는 이에게 잘 전달됐다.

특히 유아들은 아파트에 사는 동물들이 에어컨을 너무 많이 써서 달이 녹아버린다는 ‘달샤베트’ 라는 동화를 듣고 「전기를 많이 쓰지마. 내 집이 녹아버려서 너무 슬퍼」, 「잠깐만 전기를 꺼봐. 그럼 나도 집을 잃지 않을 거야」라며 동화 속 주인공인 토끼가 되어 자신의 생각들을 말풍선에 써 보기도 했다.

이영민 원장은 “이번 환경 그림 전시회를 통하여 부모님, 형님과 동생, 친구들끼의 환경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작은 생각과 행동들이 모여 우리가 사는 주변 환경이 더욱 아름다워지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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