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중, 제7회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진천여중, 제7회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 장병호
  • 승인 2019.1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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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학생이 함께 만든 가슴 따뜻한 무대’
원어민교사 열창부터 해금‧색소폰 연주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아침,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진천여중(교장 윤인숙)이 지난 27일 음악회 무대를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화합의 장으로 물들였다.

진천여중 함께하는 음악회는 지난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에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의 참여를 넘어 교사, 시설관리주무관, 원어민교사 등 다양한 학교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무대라 진정한 의미의 “함께하는 음악회”가 되었다.

이날 공연은 3학년 김희선 학생 외 10명으로 구성된 댄스팀언타이틀의 신나는 댄스무대로 포문을 열었고, 두번째로 원어민교사 린 데영(Ryn Deyoung)이 무대에 올라 영화위대한 쇼맨삽입곡으로 유명한 로렌 알레드의네버 이너프(Never Enough)와 권진아의끝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펼쳐진 세 번째 무대는 학생과 교직원의 감동적인 콜라보 무대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경희 선생님의 색소폰과 양승준 주무관의 해금 합주로 추억의 노래등대지기가 시청각실에 울려퍼지자 연주자와 관객들은 마치 손에 손을 잡은 듯 하나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앵콜곡으로 3학년 박지은 학생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양승준 주무관의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해금연주와 최경희 선생님의진천여중 앞에서색소폰 연주가 이어지며 진한 감동의 무대를 이어갔다. 피날레 무대는 이종우선생님이 장식했는데,사랑했어요를 열창해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 무대에 오른 양승준 시설관리주무관은오늘 들려준 해금연주곡세상에서 아름다은 것들은 우리 진천여중 학생들이 오순도순 얘기하며 등교하고 삼삼오오 웃음 지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선택한 곡이라며진천여중에 2년여 동안 근무하면서 느낀 즐거운 기억과 소회를 담은 연주를 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인숙 교장은학생, 교직원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연주회였다면서진천여중에 문화의 단비를 내려주고 있는함께하는 음악회가 더욱 풍성하게 꾸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18일 올해의 마지막 공연이 될제8회 함께하는 음악회는 충청북도교육청 교직원오케스트라와 진천여중 관현악반의 갈라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창단해 8개월여간 구슬땀을 흘린 진천여중 관현악반이 충북교육청 교직원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세빌리아의 이발사,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캐롤송 등 다양한 연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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