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개최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개최
  • 장병호
  • 승인 2019.1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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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청소년들의 음악이야기 첫 선보여

진천교육지원청에서 올해 9월에 창단한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회가 28일 진천읍에 있는 화랑관에서 열렸다.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과 감성을 발달시킴으로써 개개인의 예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단되었다. 진천 관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38명으로 이루어진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는 윤영일 지휘자와 10명의 악기 강사들의 지도를 받아왔다. 이번 창단 연주회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에 삼수초 어울림관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연주회였다.

창단 연주회는 우리의 귀에 익숙한 카르멘 서곡인 ‘Carmen Overtue’ 를 시작으로 ‘Finlandia’, ‘Pomp and Circumstance’ 등 7곡을 연주하여 감동적인 현장을 생생히 재현해냈다. 진천군어린이합창단과의 합동무대인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와 “꿈꾸지 않으면” 의 두 곡은 학생들의 차분한 연주와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영화 ost도 2곡이 연주되었는데 학부모님들의 귀에 익숙한 영화 가을날의 전설 ost인 ‘The Ludlows’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로 공연장을 포근하게 만들었고,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인 ‘He’s Pirate‘는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로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번 창단 연주회는 짧은 기간안에 준비한 공연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인 학생, 지휘자 및 강사들은 주위의 기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땀과 정성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이번 창단 연주회는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키워가는 장이 되었다.”며 “음악활동을 통해 학교생활 만족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음악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 연주회 및 각종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이 음악을 가깝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천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실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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