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 원림아파트
광혜원 원림아파트
  • 장병호
  • 승인 2019.12.0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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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 품은 전원 마을
도심속 평화로운 삶의 터전
아파트전경
아파트전경

 

인근에 도서관, 면사무소, 우체국 등 공공시설 위치
인심 좋은 전원아파트로 산업단지 직장인 많이 거주

 

진천에서 서울방향으로 시원스럽게 10여분 달리다 보면 여기저기 우뚝우뚝 선 아파트와 빌딩들 그리고 산과 들 속에 가지런히 들어선 주택들이 조화로와 편안해 보인다. 여기가 바로 서울로 가는 충북의 마지막 소도시 광혜원이다. 그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아파트촌에 원림아파트가 우뚝 자리 잡고 있다.

 

시내 중심에 넉넉한 공간으로
아파트 정문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저 멀리 팔각정 정자에 어르신 서너 분이 정담을 나누고 건너편 여유로운 주차장 공간에 들깨 수확물을 펼치는 할머니가 멀끔히 보시며 혹 주차에 지장 있으려나 주춤하신다. 보통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원남아파트는 광혜원읍의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공간이 넉넉해 보인다. 총 197세대로 600여명이 살고 있다. 많은 세대가 30~40대의 젊은 층이지만 50~60대 노년층도 상당히 많다. 아파트 조경이 편안하고 오래된 건물만큼이나 주민들 간 사이가 시골 전원 마을 같은 느낌이다.

 

편리한 건 모두 갖춘 주변 환경
산업단지와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한 원림아파트는 산업단지 회사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근거리라 통근이 편하고, 자녀들이 있는 세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이 지척이라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도서관이 자리 잡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그만이다. 대형 슈퍼가 가까이 즐비해서 편리하게 시장을 보는가 하면 면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소방서 보건소 등 공공기관이 아파트와 가까워 도보로 모든 일이 가능하다.

 

외부도 내실도 탄탄하며 투명하게
아파트가 27년이 되었음에도 옹벽으로 탄탄하게 건축되어선지 외관이 깔끔하다. 부실공사 없이 잘 지어서 탄탄한 아파트로 소문이 나서 많은 이들이 문의한다. 외형만큼이나 주민들간의 결속도 탄탄하다. 점심이나 저녁 때가 되면 다들 집에서 고추 파 가지 등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가져와 회관으로 7~10명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한다. 특히 겨울에는 더 많아져 20명이나 되어 자리가 모자란다. 아파트 관리비 등 회계가 투명해 다른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저렴한 편으로 더욱 믿음이 간다. 아파트를 대표하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보인다.

 

하나 둘 셋 점진적 발전 기대
광혜원은 서울과 가까워서 인지 유동인구가 많은 편으로 광혜원 주민은 1만2000명인데 유동인구는 3만 4000명에 다다른다, 월요일이면 시내가 북적이다 금요일이면 조용해진다. 국가대표 선수촌이 얼마 전 이곳으로 내려와 체육시설 이용을 기대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한국체육대학교와 MOU체결로 지방 시장 경제 활성화와 발전의 기대가 크다.

 

회관앞에서 주민들이 다정스럽게 모여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회관앞에서 주민들이 다정스럽게 모여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 행복!
원림아파트는 오래전부터 해마다 정기 행사를 실시한다. 한 해는 효도 관광을 실시해 함께 사는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는가 하면 격년제로 면민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원림의 단합을 뽑낸다. 이 아파트는 오래된 만큼이나 서로 간 정이 많고 따뜻하다. 아파트 미화원들도 주민들의 인격적 대우와 협조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근무한다. 아파트의 한 주민은 “정자에서는 어르신들의 정담이 그치지 않고,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노후 상수도시설 교체에 막대한 예산 지원 바라
주변에 있는 원림, 목화, 주연, 신양아파트 단지가 튼튼한 아파트이지만 상수도시설이 주철관으로 오래되고 녹슬어 교체를 해야 한다. 또한 현재 지하수의 질이 좋고 양이 풍족해서 식음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수도로 교체 하는 추세라 상수도 인입로 배관을 바꿔야하지만 비용이 막대하다. 이런 치수 관련 비용이 막대하여 장기 수선충당금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미 치수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하고 있어 우리 고장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 마을 사람들


11년 경력 최장수 멋쟁이 이장

최경순 이장
최경순 이장

최경순(61) 이장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여장군이다. 어느새 11년이나 이장직을 맡고 있는 이 지역 최장수 마을대장이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마당발로 활동하며 아파트의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유치했다. 특히 주민들의 제안을 잘 파악하고 해결하며 소외계층과 차상위 계층의 어려움을 잘 파악하여 해결하는 등 다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는 최일선의 선봉장이다.

 

 

 

 

솔선수범하는 보람된 삶

이재란 노인회장
이재란 노인회장

이재란(74) 노인회장은 부드러움 철학으로 아파트의 화목을 위하여 애쓰는 숨은 봉사자다. 노인회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파트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늘 보살피고 있다. 아파트를 위한 일에도 적극 협조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회장은 “주민들이 서로 아끼고 화합해서 너무 좋아요”라며 마을을 자랑했다.

 

 

 


인정 넘치는 참 일꾼

김정순 부녀회장
김정순 부녀회장

김정순(70) 부녀회장은 아파트의 젊은층과 노인층이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중간입장에서 묵묵히 잘 이끌어가는 인정 많은 봉사자다. 아파트의 굳은 일도 말없이 해결하는 숨은 일꾼이다. 아파트 주민들과 이장, 입주자대표, 노인회 등  두루두루 응원하며 조건 없이 늘 긍정적으로 인정스럽게 소통하는 가교의 달인이다.

 

 

 

 


원림의 나이팅게일

김정량 자치위원장
김정양 자치위원장

김정양(54) 자치위원장은 아파트를 대표하는 위원장답게 사람이고 시설이며 예산을 구석구석 철저하게 분석하고 보살핀다. 어느 누구에게도 부족함이 없이 공평하게 아파트가 운영되도록 선도하고 관리하며 솔선한다. 비교적 젊은 관리자임에도 나이 드신 임원들과도 친근감있게 지내면서 화목한 아파트로 이끌어가는 원림의 나이팅게일이다.

 

 

 

 

말보다 실천! 두꺼비 살림꾼

정명모 관리소장
정명모 관리소장

정명모(68) 관리소장은 2019년에 입사한 6개월의 짧은 경력임에도 어느 새 입주민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 모범적인 관리소장이다. 주민자치회와도 손발이 잘 맞아 트러블없이 행복한 아파트로 관리하고 있다. 정 소장은 자주 회의하고 소통하며 관리 경영해서 저렴한 관리비 유지에 역점을 두는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는 두꺼비 살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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