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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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자
  • 승인 2019.12.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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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향교, 2019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청소년들이 문화재 사랑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문화재 사랑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향교와 함께하는 행복한교육, 살아숨쉬는 문화사랑방’ 주제
신나는 자유학기제·우리문화 알리기·향교서원문화 축제 진행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도록 인문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며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융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천향교(전교 남명수)는 2017년부터 ‘향교와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 살아숨쉬는 문화사랑방’을 주제로 3년 연속 문화재청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관해 학생들에게 우리문화유산을 알리고, 사회적 약자와 연계한 우리문화 알리기 사업, 문화축제 등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일깨워 왔다.  
지난달 15일 ‘공자! 생거진천과 만나다’란 주제로 추진된 문화축제를 끝으로 2019년 진천향교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향교, 서원문화재 활용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목적과 추진배경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목적은 진천향교와 문화재를 활용한 선비문화 체험으로 현대적 가치발현 및 계승이다. 전통문화 예술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자유학기(년)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하여 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있다. 또한 진천지역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장애인, 다문화 가족, 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평생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다.
 

신나는 자유학기제
자유학기(년)제와 연계한 문화제 사랑 프로젝트인‘사랑·참·꿈·끼! 신나는 자유학기(년)제’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8회에 걸쳐 참가인원 700명(3년간 연인원 2000명)을 대상으로 향교회관, 진천 소재 문화재, 충북학생교육문학관, 백곡문학관 등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문화유산에 관련된 직업을 탐색하여 진로를 개척하고 자신의 꿈을 찾는 진로탐색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 우리 문화 알리기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와 연계한 우리 문화 알리기 사업은‘우리도 국민! 사랑해요 우리문화’란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천향교, 문화재, 충북학생교육문학관, 종박물관에서 장애인 60명, 다문화가족 60명이 참여(3년간 연인원 600명)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다문화가족 학생은 진천향교의 역사와 유교문화에 대해서 알게됐고 김유신의 탄생설화 등을 배우면서 좀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 향교·서원 문화 축제
2019 향교·서원 문화 축제 개최사업은 ‘공자! 생거진천과 만나다’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15일 진천군민회관에서 남명수 진천향교 전교, 경대수 국회의원, 이택진 사회문화원장, 이상민 청년유도회장 및 지역 유림, 관내 학생 등 300여 명(3년간 연인원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영수 청년유도회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축제 행사는 삼수초등학교의 열매소리 오케스트라 공연, 서울시 거리예술단, ‘와우!’ 팬플룻 앙상블 공연, ‘큰그림’ 공연 등이  진행 돼 관람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성과와 2020 계획
진천향교 측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서 연간 150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진천향교는 그동안 향교가 문화예술적 공간으로서, 가족과 직장인의 캠프로서, 인문정신을 함양하고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행복한 교육이 이뤄지고 살아 숨쉬는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 해 왔다. 또한 문화재 활용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자체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남명수 전교는“진천향교는 1398년에 창건돼 우리 고장의 풍속을 아름답게 하는 인의예지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을 펼쳐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계기로 우리 전통문화와 도덕을 되살려 미래의 꿈을 실현하고 선조들의 얼을 본받는 뜻 깊은 한 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택진 사회교육원장은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학생들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전통문화를 돌아보고 소외된 계층에게 우리문화를 알리고 ‘공자! 생거진천과 만나다’축제를 통해 인본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지역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를 강화해서 우수 프로그램을 심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내년 유도회관 건립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진천향교는 유도회관을 전통혼례식장의 면모를 갖추어 전통혼례를 원하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진천향교는 문화재청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어 내년에 4차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진천향교는 조선시대 태종 8년, 1398년에 현재 위치인 진천읍 교성리 416에 창건됐다. 성균관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시대 교육의 중추를 맡아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한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다.  진천향교는 1981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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