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이월면 관내 90세 이상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축하와 장수를 기원하는 이월면 장수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신을 맞은 관내 홀로어르신과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월면 이장협의회가 하나 돼 준비한 자리이다.
이월면에 거주하시는 올해 90세 이상 어르신은 각 마을 이장님들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결과 약 71명 이며 이 중 거동이 가능하신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진행됐다.
이월면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여점숙 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지역의 9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장수잔치를 베풀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지역 주민분들이 마련해 주신 후원금으로 충북 공동모금회의 매칭사업으로 지원금을 받아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비록 성대한 잔치는 아니지만 충북 공동모금회와 진천군청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를 열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했다.
행사는 이월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난타, 민요 공연과 이월 어린이집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식전행사로 공연되었으며 어르신 한분 한분 소개와 함께 내빈의 축하인사와 장수 어르신을 대표해 이월면 미잠리 미정마을에 살고 계시는 올해 107세를 맞으신 이창화 어르신의 감사 인사말로 이어졌다. 이어 헌화와 헌주, 선물을 전달했으며 케이크 커팅식으로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이월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발적인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각 마을 이장님들의 90세 이상 어르신 차량봉사, 주민자치프로그램 난타, 민요 회원들의 무료 공연, 예술인협회(이강선)의 음향 및 초대가수 재능기부, 이월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합창 무료공연, 미잠미과 제과점의 쌀빵 및 쌀 케익 기부, 하나로 화원의 최장수 어르신 꽃 목걸이 기부 등 행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재능 기부가 이어졌다.
지역 주민들은 해마다 이러한 뜻깊은 자리가 지속되기를 희망했고, 참석하신 여러 어르신들도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점심식사 나누기로 마무리하면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월면 장수잔치는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