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진천 도로공사 예타안대로 추진하라”
“입장~진천 도로공사 예타안대로 추진하라”
  • 임현숙 기자
  • 승인 2019.1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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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토관리청 주관 주민설명회에 군민 100여 명 참석
주민들, 기본안, 또는 검토2안으로 도로 건설 강력 요구
주민설명회가 끝나자 한 주민이 송기섭 군수와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에게 노선을 설명하고 있다.
주민설명회가 끝나자 한 주민이 송기섭 군수와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에게 노선을 설명하고 있다.

 

34호선 ‘입장~진천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지난 4일 백곡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다수 주민들이 ‘국토부가 추진하려는 검토1안을 수용할 수 없으니 예비타탕성 조사가 진행된 기본안(예타)이나 검토2안으로 계획을 변경해 도로를 건설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34호선(입장~진천)국도노선 변경 진천군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헌상, 이하 대책위원회)관계자들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건설과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설명회에서 설계용역을 담당한 서영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안(예타)은 경제성 및 종합평가(AHP)분석 결과 터널이나 도로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평가돼 기준미달로 사업 미 시행 대상이지만 위험도로로 판단해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헌상 대책위원장은 “향후 4차선 도로 확장이나 위험도로 개량을 위해서도 기본안이나 검토 2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주민을 위한 도로라면 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 A씨는 “현재 추진하려는 검토1안은 엽돈재터널을 나오자마자 교차로가 연결돼 위험하며 검토 2안으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도로 개량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목청을 높였다.
반면에 서수마을 한 주민은 “마을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검토1안을 찬성하며 도로가 마을로 개설되지 않으면 마을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전국토청 도로공사과 관계자는  “검토결과 검토1안이 가장 현실적인 노선이다”며 “오늘 설명회는 주민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진지하게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고 말하고 “오늘 나온 주민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최적의 노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기섭 군수는 “도로는 안전성, 지역발전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건설되는 것이며 국토교통부에서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하이패스 IC, 4차선 확장 등을 약속했고 다시 한번 검토한다고 한 만큼 대안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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