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이순자
  • 승인 2019.1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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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절실한
이웃 찾아 사랑나누는
사람들
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김치를 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김치를 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덕산읍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현재 위원 20명 활동 중
밑반찬 전달, 도시락나누기, 의료비지원 등 다각적으로  봉사

 

정부의 복지정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가까이에는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이 있다.
덕산읍에는 이런 어려운 가정들을 돕기 위해 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은경, 공공위원장 신영목, 이하 덕산읍협의체)가 있고 이들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민·관 공동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참여 공동체문화 조성
덕산읍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상시적인 지역사회 인적안전망 보호체계 마련을 위해 조직됐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예방 및 해결하는 자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주민 중에서 선출되는 민간위원장이 있으며 당연직으로 읍장이 공공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 최은경 민간위원장은 지난해 7월 선출됐고 김종국·이정심 부위원장, 최종범 사무국장, 신영식 감사 등 총 20명이 활동중이다. 
덕산읍협의체 위원은 덕산읍에 거주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취약계층에 밑반찬, 도시락 전달
덕산읍협의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2가구를 선정해 지역 식당과 연계해 6종의 밑반찬을 전달하며 해당 가족과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월 1회 주기적으로 중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식생활을 개선하는 등 세심하게 수혜자들을 살펴 감동을 주고 있다. 
또 협의체에서는 (주)우리델리카(대표 이우주)의 도움을 받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도시락’ 나눔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도시락은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식재료로 이용해 더욱 호응이 높다. 육류는 (주)국제식품(대표 이명호)에서 매월 30kg씩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덕산읍협의체는 저소득가정 아동 병원비 마련을 위해 위원들이 사과농가에서 직접 일손봉사활동을 통해 수익금 50만 원을 마련해 지원하는 등 2018년부터 총 6가구에 대해 긴급구호비 4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로당 어르신 돋보기 지원
덕산읍협의체가 올해 특별히 실행한 사업으로는 열무얼갈이 김치 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무더운 여름철에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주민들의 영양섭취, 건강관리를 위해 위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5kg씩 포장해 20가구에 전달했다.
위원들은 김치를 전달하면서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돋보기가 가장 필요한 것임을 인식하고 43개 마을 경로당에 돋보기와 거치대를 지원해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경로당마다 백미 2포씩 지원해 어르신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의용소방대 위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덕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의용소방대 위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후원점포 통해 지원금 마련
덕산읍협의체 활동을 위한 재원은 협의체 공동모금회에 월 3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신청한 점포, 기업체, 가정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마련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런 정기후원 홍보와 신규 발굴을 통해 현재까지 덕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정 후원 16개 점포를 발굴해 ‘착한가게’ 로 등록했고 매월 95만 원을 모금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기관단체, 기업체 후원금품 약 33건을 후원받아 지역 취약계층에 총 7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 덕산읍협의체는 지난 5월부터 공공기관, 마트, 식당 등 18곳에 ‘덕산사랑모금함’을 설치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갑작스런 가장의 실직, 질병, 노령 등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한 부모·다문화 가구, 위기 아동·청소년 가구, 독거노인 가구, 지적 장애인 가구, 부모의 이혼, 가출 등으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조손가구를 찾아 다함께 잘사는 덕산읍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덕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다.
이순자 기자


인터뷰


다함께 잘사는 덕산읍을 위해 봉사

최은경 민간 위원장
최은경 민간 위원장

최은경(59세) 민간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나눔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참된 봉사자다.
한천초·덕산중·진천여고를 졸업한 토박이로 인제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유능한 사회복지가다. 무엇보다 최 위원장은 덕산읍 최초의 여성 이장을 역임한 바 있는 당찬 여성으로 유명하다. 
최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덕산읍협의체 임원들과 위원들이 항상 고맙다”면서 “사회봉사활동은 참여하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천할 때 그 빛이 더욱 환하게 빛나는 것”이라고 밀했다.
최은경 위원장의 소망은 ‘소외되고 그늘진 곳이 없는, 다함께 잘사는 덕산읍’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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