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 호 혁신도시 중부교회 목사
김 용 호 혁신도시 중부교회 목사
  • 엄일용 기자
  • 승인 2019.1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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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목회자
혁신도시 중부교회 김용호 목사가 교회 광대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혁신도시 중부교회 김용호 목사가 교회 강대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하는 교회, 이웃사랑 실천하는 ‘참 신앙인’
끊임없는 기도, 하나님께 응답받는 은혜로 부흥하는 교회 이뤄

교회가 불타는 화마(火魔)속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경험 한 김용호(66) 중부교회 목사, 그는 20여 년이 넘도록 이맘때만 되면 그 어느때보다 가슴에 채워지는 하나님의 기적과 사랑을 경험 한다.
교회를 개척한지 10여년만에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을때 전국에서 답지한 이웃의 사랑으로 교회를 재건축하는 기적을 경험했고 그후 20여년 만에 교회가 충북혁신도시로 편입되면서 지역에서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파하는 또 한번의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모든 것을 잃었을때 하나님의 기적과 사랑으로 세상에 다시 세워졌고 이제 그 사랑을 세상에 나누고 있는 김용호 목사, 그가 2019년을 보내며 몸소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을 얘기했다.

목회자로 예비해둔 사람
김용호 목사는 친할머니가 50여 년간 만신으로 활동하는 이교도 가정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8세 되던 해에 우연히 동화동 교회 부흥회에 참석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전도사의 길을 가게 됐다. 집안에서는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며 많은 시련이 왔으나 그의 가슴속에 자리한 성령의 강한 힘으로 신학대학교를 졸업해 목회자가 됐다. 그후 만신 이었던 친할머니도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생기는 등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예비해둔 사람이다.

개척교회에 첫 부임
김용호 목사는 지난 1982년 덕산면 두촌리 두촌교회(중부교회)에 부임했고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성도 8명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 했다. 
재래식 가리방 등사기를 이용해 주보를 발행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그 가운데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도를 계속했고 기도문을 발간하며 성도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주변에서는 가당치않은 기도라며 가볍게 웃어넘길 때에도 그는 성도들과 1년 365일을 끊임없이 37여 년간 간절하게 기도했다.

1991년 화마로 시련
그러나 그에게도 시련이 닥쳐왔다. 지난 1991년 10월 7일 누전으로 뜻하지 않은 화마가 덮쳤고 교회와 사택, 성구와 살림살이 도구들이 완전히 불타버렸다.
그는 “라면을 줘도 끓여먹을 냄비가 없었다”며 “성도들은 앙상하게 남은 교회 십자가 철탑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고, 사택을 잃은 가족들은 당장 그 해 겨울나기가 큰 걱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며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해 교회를 새로 짓는 기적이 일어났다.

기도 속에 계속되는 기적
각지의 도움으로 교회를 재건축 한 김 목사와 성도들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도했고 20여년이 지난 2009년, 이 지역이 충북혁신도시로 조성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는 “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라며  “구석진 농촌 지역이 천지개벽이 되며 발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은혜를 사랑으로 갚는 삶
김용호 목사는 그동안 기적으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이웃사랑 실천으로 보답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삶이 힘든 이웃들과 영세민들에게 연탄배달, 도배 등 지원에 적극 나섰다.
또 교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아나바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해외선교 활동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목사와 성도들은 사회봉사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장애인 돌봄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기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돌리는 김용호 목사와 중부교회에 더 많은 기적과 응답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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