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풍색소폰동호회
화풍색소폰동호회
  • 장병호
  • 승인 2020.01.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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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색소폰 선율로 아모-르 파티

진천을 대표하는 색소폰 앙상블로 자리잡아
봉사, 정기. 초청공연으로 다함께 행복해요!

 

 화풍 색소폰동호회원 전체가 하나되어
화풍색소폰동호회 회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진천에서 진광로를 가다가 이월면 읍내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의 악기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끌려 따라 가보니 이월면농협 지하실로 안내된다. 약간 어두운 지하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색소폰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 인사를 하자 불던 악기를 멈추고 한 회원이 상냥하게 안내를 한다. 도회지도 아니고 시골임에도 많은 회원들이 악기 연습을 하고 있다. 의외다. 모두들 반갑게 맞이한다. “음악하는 사람들의 심성이 모두 이렇게 따뜻한가?”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여기가 바로 행복의 터 ‘이월화풍 색소폰동호회’를 찾았다.

색소폰 연주의 순수한 동호인 모임
‘화풍색소폰동호회’는 음악을 사랑하고 색소폰 연주를 즐기는 순수한 동호인의 모임이다.  회원간 서로 상부상조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 3월 15일 조직되었다.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여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자 함이 또한 커다란 꿈이다. 동호회 임원으로는 김연수 단장과 개인택시 사업을 하고 있는 최중길(62세) 회장, 홍익영(51세) 총무가 임원으로 회원 31명이 활동 중 에 있다. 색소폰의 불모지인 진천에서 지금처럼 활성화 된 배경에는 김연수 단장의 노력이 크다.  2010년에 시작된 동호회를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이끌어 왔다. 지금은 같은 이월면 내에도 다른 색소폰모임이 있고 진천군 관내에는 여러 모임이 있다.

매월 4회 이상 봉사공연 실시
화풍 색소폰동호회는 이월농협지하 연습실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레슨을 시작으로 합주연습 등 10시까지 계속 된다. 회원들은 각자가 시간이 날 때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연습을 실시한다. 동호회가 결성된지 10년 가까이 지나면서 진천을 대표하는 색소폰 앙상블로 자리 잡고 있다. 또 현재는 매월 4회 이상 봉사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가나안복지마을(백곡면 명암길 94-54), 노인돌봄종합센터(진천읍 문화6안길 7), 즐거운 재활재가복지센터(이월면 중미로 133), 이월실버 재가복지주간보호센터(이월면 논실길 3)를 윤회하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봉사 공연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정기공연 초청공연의 보람
화풍색소폰동호회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이 되면 어김없이 이월면내 체육공원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정기 공연을 실시한다. 진천군 관내의 각종 축제는 물론이고 인접한 경기도의 여러 지자체에도 초청받아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여러 기관을 다니며 재능 기부를 하고 정기 공연으로 주변에 아름다움을 전파한다. 다양한 축제에 초청공연을 실시하는 화풍색소폰동호회는 2018년 11월 화랑관에서 개최된 ‘진천군자원봉사자대회’ 에서 단체봉사상을 수상했다. 그 외 각종 경연대회에서 수차례 입선했다. 연습실에서 악기연주 중이던 황애자(61세) 회원은 “이월로 이사를 와서 사람 사귀기가 어려웠는데 색소폰을 배우면서 많은 사람들과 정답게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고 말 했다. 또 누구보다도 화풍동호회의 산 증인인 김연수 단장은 “악기를 불면 우선 내가 행복하고 주변의 요양원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면 보람도 느끼고 내 삶에 더욱 활력이 생긴다”고 했다.

이월면에 2개의 동호회로 발전
색소폰 동호인이 많아지며 지금은 이월면에 2개의 동호회로 발전했다. 동호회 서로간 음악을 사랑하는 색소폰 악기의 인연으로 지역 봉사활동 역할의 선두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자리함에 지역 주민들은 고마워하고 있다. 현재 이월화풍색소폰동호회는 회원수에 비해서 연습실이 비좁아 20분씩 시간을 나눠서 연습을 하고 있다. 더 넓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연습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가 않다. 현재로서는 이 동호회의 가장 큰 과제다.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화풍색소폰동호회는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로 주민들의 행복을 가꾸는 예술의 선봉에서 오늘도 내일도 늘 그 자리에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음악 사랑의 열정으로 늦깍이 음악학과 전공

김연수 단장

김연수(66세) 단장은 진천 이월 토박이로 일찍이 20대부터 무역업으로 자수성가했다. 45세 되던 해에 색소폰과 인연을 맺고 자기연마와 함께 지역 동호회를 결성하여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행복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끝없는 재능기부로 수많은 감사패와 표창을 받았다. 현재는 고개새울라이브카페/팬션(진안로 492)을 운영하고 있다. 색소폰을 사랑하는 이들은 언제라도 들러 연주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합숙 훈련도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음악 사랑의 열정으로 경기도 용인의 강남대학교에서 늦깍이로 음악학과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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