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개발원 수용 절대 반대한다"
"국가인재개발원 수용 절대 반대한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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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중국 우한 교민 수용'설에 거센 반발

 

 

<속보>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와 상신초 학부모회, 경대수 중부3군 국회의원 등이 지난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우한폐렴과 관련해 오는 30~31일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하는 교민 및 유학생 등을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할 것이라는 계획이 언론을 통해 발표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송환 인원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수용 계획을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은 "정부가 중국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사전 협의 및 조율없이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수용한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특히 인근 충북혁신도시는 209만평 규모에 약 2만6천명의 인구가 몰려있는 주거밀집지역이어서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진천군의회는 특히 "언론보도를 통해 당초 타 지역에 있는 교육원 및 수련원 등에 송환인원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바 있는데 해당 시설은 주거 밀집지역이 아닌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의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의견을 반영해 진천군과 충남 아산지역으로 수용한다면 이것은 진천군민과 음성군민, 나아가 충북도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대수 국회의원은 "우한 교민 694명도 우리나라의 소중한 국민으로 우한 폐렴으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켜드려아 한다"며 "그러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 바로 코 앞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과 유치원, 초, 중고등학교가 있어 충북혁신도시 주민 2만 6000명의 건강과 생명권이 우한 폐렴에 무방비로 노출돼 결코 허용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신초 학부모회장은  "국가인재개발원이 안전한 곳이라고 하는 것은 큰 오해이며 우한폐렴 감염자 중 사망비율이 높은 10세 미만 어린이 비율이 15%로 충북혁신도시가 타도시 평군 8%보다 높다”고 주장하고 "현재 충북 혁신도시 인구 2/3가 서울 출퇴근하며 혁신도시에 우한폐렴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가 어렵고 서울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날 혁신도시에서는 중국우한교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수용을 결사 반대하는 집회가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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