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본성고 개교 약속 지켜달라"
"2023년도 본성고 개교 약속 지켜달라"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2.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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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고 설립추진위원회, 교육부 앞에서 기자 회견
이은전 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추진위원장이 학부모 및 주민들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은전 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추진위원장이 학부모 및 주민들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월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충북혁신도시 본성고(가칭) 설립추진위원회(회장 이은전, 이하 본성고추진위원회) 학부모 및 주민 30여 명은 본성고 설립의 정당성과 간절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일 세종시에 위치한 교육부 정문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윤인섭 동성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 부위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경과보고, 이수환·이상정 도의원과 학부모 자유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전 본성고추진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만족도는 꼴찌이며 그중 교육여건 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주민들은 도시계획 초기부터 계획된 본성고 설립을 당연히 믿어왔지만 학교문제로 다시 이사를 고민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혁신도시 학부모를 대상을 한 여론조사에서 본성고 설립이 안되면 62%의 주민들이 타지역으로 이사하겠다고 답변한 것은 충북혁신도시의 심각한 교육 여건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머물고 있던 사람들도 떠나려고 하는 상황에서 2023년 본성고 개교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학부모들은 '엄마 따라 이사 왔다 학교없어 이사간다', '본성고 설립해 인재유출 막아보자', '학교없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구호제창과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본성고 설립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충북도 및 혁신도시 관계기관은 교육부를 방문해 충북혁신도시 내 본성고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3년 3월 개교를 위한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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