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사회복지관 오는 9월부터 위탁 운영
생거진천사회복지관 오는 9월부터 위탁 운영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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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부 2018년 사회복지시설평가 평균 F등급 영향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전경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전경

 

진천군이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이하 생거진천사회복지관)을 오는 9월부터 2025년 7월까지 5년간 위탁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3년주기로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평균 F등급을 받은 것과 무관치 않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년을 주기로 실시한 2018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생거진천사회복지관이 ‘시설 및 환경’(A등급)을 제외한 ‘재정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권리’, ‘지역사회관계’등의 모든 분야에서 F 등급을 받았다. 생거진천사회복지관은 ‘규정에 부합되지 않게 사회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관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결과 F등급에 해당되는 사회복지관은 ‘자체운영개선계획서’를 충청북도에 제출해야한다. 
군 관계자는 “사회복지관 운영기준에 따라 복지사업을 수행하려면 공무원을 증원해야 하는데 군 총정원제와 연계돼 있어 인력충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 상황에서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지역 조직화 기능과 같은 전문분야 복지프로그램 운영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관 본연의 사업을 위해서는 수행능력을 갖춘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단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군은 사회복지사업 수행능력을 갖춘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이 생거진천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현재 추진중인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전문적인 인력확보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복지관 프로그램실을 증축하고 일부를 수선중이며 오는 8월 증축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위탁운영을 위해서는 오는 7월 위탁계획수립 및 진천군의회 동의를 얻어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하고 오는 8월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사회복지관은 진천읍 중앙북1길 11-10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오는 8월까지 18억 1100만 원을 들여 862.7㎡를 증축하게 되면 연면적 6033.52㎡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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