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은 안녕하신가요?”
“내 이웃은 안녕하신가요?”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2.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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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혜원지역사회보장協, ‘사랑의 건강음료 배달사업’ 화제
◀ 독거노인이 사는 가정에 건강음료가 매일 배달되고 있다.
◀ 독거노인이 사는 가정에 건강음료가 매일 배달되고 있다.

 

저소득 독거세대의 고독사에 대한 기사가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 광혜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공공위원장 이천희·민간위원장 이봉호)가 추진하는 ‘사랑의 건강음료 배달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랑의 건강음료 배달’사업은 광혜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거노인과 건강이 좋지 않은 1인 세대 등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노인, 중증질환자, 중증장애인, 의사무능력자 등 1인 거주 세대 중 부양의무자나 친지, 이웃 등과 교류가 단절된 가구의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매주 3회 5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음료를 배달한다. 매일 문 앞에 배달되는 음료가 2회 이상 수거되지 않으면 즉시 광혜원면사무소로 통보돼 담당자가 대상자의 근황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광혜원면은 이 사업을 통해 두 번이나 이미 돌아가신 분을 확인한 사례가 있다. 
취약계층에게는 지역과 연결돼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지역에서는 주민의 고독사를 예방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보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봉호 민간위원장은 “작은 관심이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다”며 “농촌이 고령사회화하고 있는 요즘 내 이웃은 안전한지 서로서로 관심을 갖는 주민 인식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힘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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