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회
섬김회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2.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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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로 구성된 이·미용 봉사단체
섬김회원들이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섬김회원들이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말이용해 요양원 등 방문 봉사
봉사활동 비용, 자체회비로 해결 

 

섬김회는 직장인들이 이·미용기술을 배운 후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또 회원 상호간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는 단체다. 섬김회 회원들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10월 까지 8개월간 매주 1회 2시간씩 진천여성회관에서 18명의 수강생들이 ‘가족커트반’ 이·미용강좌를 받았고, 그해 12월 진천여성회관에서 15명이 모여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이·미용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섬김회(회장 신동화, 63세)를 찾았다.

 

섬김의 자세로 봉사 시작
섬김회는 회장 1명(신동화, 63세), 총무1명(김은영)으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21명의 회원들이 공휴일에 봉사하는 단체다. 이들은 주로 진천군 관내 사석, 한빛, 보현, 행복의집, 초평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과 말동무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일부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개별 방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도는 초평면 보현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이·미용 봉사활동을 했다. 섬김회는 지금까지 67회 연인원 565명 총 2310명의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을 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1월에 개최된 ‘생거진천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진천군수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 예쁘게 더 멋지게 
지난날 섬김회 회원들은 배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 2014년 10월 진천군 문백면에 소재한 원광효도의집에서 첫번째 실전실습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과 실제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손에 익숙치 않은 회원들은 점차로 한가지씩 차분히 기술을 연마했다. 그 결과 어르신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었다. 이미용의 신기술을 향상시키면서 더욱 멋스럽게 어르신들의 머리를 이·미용 하기 위해 ‘여성분들에게는 더 예쁘게, 남성분들에게는 더 멋지게’ 라는 구호 아래 회원들은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전문적인 교육을 다시 받았다. 이후 진천, 사석, 덕산, 한빛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 했다. 또 섬김회 자체 연말 평가회시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한 회원 2명과 이미용 컨테스트에서 멋진 미용의 남자회원과 예쁜 미용의 여자회원에게 시상을 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섬김회는 이·미용이 주 목적이지만 봉사의 날에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어르신들 안마와 말동무 해 드리기, 바닦 쓸기, 메니큐어 바르기 봉사를 했다. 소요되는 비용은 섬김회 자체 공통 경비를 사용했다. 
2017년도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회에서는 성실히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은영 총무가 진천군의회 의장상을 수상 했다. 섬김회 활동에 감동을 받은 한빛요양원의 원장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이다”며“말보다 실천으로 늘 다가왔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요양원에서 섬김회 회원들이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요양원에서 섬김회 회원들이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배운 기술 유용하게 활용
봉사하는 날은 봉사 후 근처에서 그 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과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용할 때 없어서는 안될 앞치마를 섬김회라는 문구를 넣어서 공동구매해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2019년은 초평면 보현노인요양원에서 매월 1회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했다.  회원 단합과 힐링을 위한 행사로 건강을 위한 숯가마찜질방 체험을 2회 실시하며 회원 상호간 정보교환 및 단합행사도 가졌다.  섬김회는 앞으로도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것이고 이웃과 같이하며 배운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 하면서 서로 돕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인터뷰

현직에 있을때부터 이·미용 봉사

신동화 섬김회회장
신동화 섬김회회장

신동화 회장은(63)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17대 소장으로 부임해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이 나라 농업발전을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  또 보람된 노후 삶을 위해 현직에 근무하며 2014년부터 이미용 기술을 배워 틈나는 대로 미용봉사 활동을 했다.  
2016년 3월말 퇴직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매월 종합사회복지관, 요양원 등 9개소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신회장은 “이·미용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주는 회원들에게 고맙다” 며 봉사의 길을 열어주신 진천자원봉사센터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회장은 지난 11월 23일 생거진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진천군수로부터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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