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vs 경대수, 검경 맞대결
임호선 vs 경대수, 검경 맞대결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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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민주당 후보 “고향 진천서 중부3군 도약을 위해 일하겠다”
경대수 통합당 후보 “초심 잃지 않고 군민들과 지역 발전 이룰 것”

 

지난 14일 경대수(61)현 중부3군 국회의원이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총선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면서 20여 일 남은 4.15 총선 중부3군 국회의원 선거는 임호선(56)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예비후보와 경대수 현 의원의 양강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경찰대 출신으로 전 경찰청 차장을 역임한 정치 초년생 임 예비후보와 사시 출신 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지낸 재선의 현역 국회의원 간의 검경 맞대결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임호선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통합당은 지난 12~13일 국민 여론조사 비중 100% 경선을 통해 경대수 현 중부3군 국회의원을 공천 확정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임해종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수 공천돼 마음이 편치 않았던 임호선 민주당 후보는 지난 9일 ‘민주당 후보확정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 중부3군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정과 도정, 군정이 삼위일체가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간 공직에서 쌓아온 모든 역량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아내 잘사는, 안전한, 따뜻한 중부3군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대 2기를 졸업하고 청와대를 거쳐 경찰청에 근무하는 동안 고향 진천 초평 가죽골 부모님 곁에 터전을 마련하고 주말마다 내려와 이웃 주민들과 함께 했다. 2008년 제58대 진천경찰서장을 자청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9년 경찰청 지안정감(차장)으로 퇴직하면서 곧바로 낙향해 ‘남은 여생을 고향 진천에 뼈를 묻고 주민곁에서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을 실천했다. 임 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중부3군을 제대로 섬기고 소통하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대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이낙연 전 총리가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임호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전격 수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2~13일 실시된 통합당 경선에서는 경대수 현 의원이 재선의 음성군수 이필용 전 군수를 꺽고 본선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선 고지의 힘을 얻은 경 의원은 공천 확정 후 지지자들에게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뤄진 이번 경선은 힘을 모아 함께 나가라는 의미이며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민생을 살리라는 군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의 힘은 바로 여러분의 힘이며 군민들과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고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바로 세워 중부3군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을 거치며 국회 입법·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29관왕에 빛나는 경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는 의정보고서를 발간하고, 그간 중부3군지역 의원으로서 해결한 지역현안, 숙원사업과 예산확보내역을 소개했다. 그는 의정보고서에서 “지난 8년간 약속대로 지역 구석구석 살맛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중부3군의 모든 읍·면에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했고 앞으로 군민여러분이 필요로하는 곳에 초심을 잊지 않고 맡은 바 소명을 묵묵히 행하면서 한걸음한걸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코로나 관련 국회 추경 편성업무를 마무리 한 경 의원은 19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민주당 단수공천으로 탈락한 임해종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임해종 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은 현재 중부3군 곳곳에서 출퇴근시간 인사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탈당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며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무위원회에서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수용하라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고 진정어린 충성심이 묵살된다면 가까운 시일 안에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역에서는 임 후보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가 속속 확정되면서 각 당이 선거체제로 재빨리 전환하고 있으며, 본선을 향한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오는 26~ 27일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신청하고 오는 4월 1일까지 선거 벽보를 선관위에 제출한 후 그 다음 날인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4·15 총선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후보자들의 마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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