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식 진천상의 회장 자진 사퇴
양근식 진천상의 회장 자진 사퇴
  • 임현숙 기자
  • 승인 2020.03.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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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용서와 화합·상의 발전위해 봉합 결정”
양회장, “모든 것 내려놓고 의원들과 하나 될 터”
지난 17일 진천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진천상공회의소 상임의원회 겸 정기의원총회에서 양근식 회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17일 진천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진천상공회의소 상임의원회 겸 정기의원총회에서 양근식 회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진천상공회의소(이하 진천상의)는 지난 17일 진천상의 회의실에서 상임의원회 겸 정기의원총회를 에서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왕용래, 이하 비대위)가 상정한 양근식 회장 해임안이 해임안 없이 자진사퇴로 합의됐다. 또 진천상의의 정상적인 운영 및 시스템 개정을 위한 ‘비대위 운영기준 및 권한 인준안’에서 비대위 운영기한을 차기회장 취임씨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공석인 비대위원에는 정명구 산수산업단지협의회장이 선정됐다. 
진천상의 비대위는 지난해 11월 13일 제6대의원 제1차 상임의원회에서 논의된 진천상의 운영방안 및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지난 1월 8일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특별감사결과 등을 토대로 양근식 회장의 비정상적인 진천상의 운영과 직원에 대한 언어폭력 등을 이유로 그동안 양 회장의 자진사퇴를 종용해왔고 지난 15일 양 회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근식 회장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의원들과 하나가 되겠다”고 밝히고 “진천상의가 안정화되는 대로 빠른 시일내 직을 내려놓을 것이며 진천상의를 위해 회원 모두가 의기투합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직원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왕용래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의 심사숙고로 진천상의의 빠른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해임안 없이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분열보다는 모든 것을 봉합하고 용서와 화합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덮고 가기로 결정했으니 의원들이 수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천상의 비대위는 차기회장 선출을 위해 현 상공회의소법 및 정관에 따라 회장 선출 기준안 등을 마련해 사무국에 전달하면 사무국에서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 A씨는 “회장은 자격도 능력도 중요하고 도덕성이 갖춰진 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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