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코로나 확진자 자녀 2명 '음성' 판정
진천 코로나 확진자 자녀 2명 '음성' 판정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3.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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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가 진천군 50대 여성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관련해  23일 11시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확진자 A(51·여)씨와 함께 사는 딸(30)과 아들(20대)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브리핑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해외교민 법무연수원 수용에 따른 군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진천군민 여러분!

지난 1.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진천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일요일인 22일 오후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확진자는 진천읍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으로, 3.21일 토요일 오후 3시경 욕실에서 낙상 후 같은 날 20시경 진천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확진자는 응급실에서 타박상 진료를 보던 중 발열증상이 있어 검체를 채취하였고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의뢰한 결과 3.22일 19시 50분경 코로나19 감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되었습니다.

확진자는 3.22일 22시 30분경 진천군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하여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입원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아들, 딸) 2명의 검체검사 결과, 오늘 아침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자가격리 중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에 대하여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임시폐쇄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현재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언론보도에서 소개되었듯이 진천군 내 법무연수원에 해외교민 입국자 임시생활 수용과 관련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3월 22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절차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입국객을 임시검사시설에서 2일간 격리, 검체채취 진단검사 실시 후 확진자는 병원 또는 생활 치료센터에 이송하여 치료를 진행하며 음성 판정자는 퇴소해 12일간 자가격리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는 진천군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전국 7개 임시검사시설의 하나로 지정해 통보하였으며 진천군은 3월 21일 일부 주민대표들과 논의과정을 거쳐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진천군민들이 중국 우한 교민 수용 당시와 같이 다시 한 번 해외 교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23일 현재, 324명의 입국자들이 일요일인 22일 22시경 임시수용시설에 입소한 상태이며 현재, 코로나 검체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 중에 있습니다.

향후 입국자 수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때입니다.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시설과 실내체육, 유흥시설의 영업중지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였으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설폐쇄와 구상권청구 등 법적조치를 강력히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경찰과 합동으로 이행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오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지역 주민분들께서는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군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군민들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23일

진천군수 송 기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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