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VS 경대수 피 말리는 ‘경쟁’
임호선 VS 경대수 피 말리는 ‘경쟁’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20.04.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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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호선 후보, 진천출신 힘 있는 여당 후보…‘테마파크’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
통합당 경대수 후보, 3선 도전 국회의원…‘글로벌교육연수타운’ ‘복합관광단지’ 추진
배당금당 장정이 후보, 제천 출신으로 개인 공약 없이 당 공약 전면에 내세우고 활동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선거구에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56. 이하 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62. 이하 통합당) 후보 그리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장정이(61, 이하 배당금당)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임호선 후보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박양규 진천군의장을 비롯한 5명의 군의원, 두 명의 도의원과 같은 민주당 출신이며, 현재 대권후보 지지율 1위인 이낙연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맞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나올 수 있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임호선 민주당 후보는 지난 26일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후 총선 출마 각오에 대해 “중부3군의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살피고 오직 군민의 편에서 힘쓸 것”이라며 “증평, 진천, 음성 중부3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사람, 주민을 섬기고 주민과 동고동락 하는 상머슴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잘사는 중부3군’ ‘안전한 중부3군’ ‘따뜻한 중부3군’을 목표로 6개 분야 18개 세부사업, 군별 10개씩 지역별 세부사업을 세웠다. 이어서 농업관련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임호선 후보는 잘사는 중부3군을 위해서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도농상생·농가소득 증대’와 ‘중부3군 트라이앵글형 경제·산업클러스터 구축’ ‘중부3군 지역화폐 공유지원’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안전한 중부3군을 위해 ‘국민이 안전한 중부3군’과 ‘생활안전 강화’를 적극 실현하겠으며, 따뜻한 중부3군을 위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중부3군’과 ‘차별 없는 중부3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임 후보는 공익형 직불제 확대, 농민 수당 도입, 농산물 가격 보장, 수급 안정 대책 수립, 국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 농·수·축협 개혁 농산물 생산·가공·판매, 공정 혁신과 농업 스마트화, 직불금 부당 수령 근절을 위한 농지법 개정 등 농업과 관련된 6대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역별 순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공급과 공공 급식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농산물 생산·가공·판매 혁신과 관련, 밭농사 기계화율을 85% 수준으로 높이고, 저온 유통 체계 확대, 5대 유망 식품 집중 육성, 농식품 가공 활성화를 공약했다.
임 후보는 “농업이 살아야 국가 경제가 튼튼해 진다”며 “농민 소득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천군과 관련된 공약으로는 공공 산후조리원 등 임신·출산·육아 인프라 구축, 글로벌 교육연수타운 조성, 다문화 테마파크 조성, 한국 체육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교의 진천캠퍼스 조성, 진천복합산업단지 조성,  진천 하이테크 밸리 산업단지 추진,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을 공약했다.
임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선거철이면 잠깐 내려와 잠시 머물다 당선만 되면 서울로 올라가는 ‘철새 정치인’이 아니라 남은 생을 주민 곁에서 어려움과 아픔을 나누는 ‘텃새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이런 마음가짐으로 고향 땅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통합당 경대수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시작된 첫날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따뜻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화합과 희망이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며 “오직 군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면서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 후보는 지난 23일 개최한 제21대 중부3군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국비사업을 따내기 위해 지역 간 경쟁이 상상 이상으로 치열한 현실을 감안할 때 묵직한 국회의원의 힘이 있어야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지역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며 희망선거를 치를 것이며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경 후보는 진천군 관련 공약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임신·출산·육아 종합인프라 구축, 주차환경 개선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육성 편의지원, 백곡~진천 34번국도 4차로 확포장 추진, 진천읍 외곽순환도로 확충 추진, 글로벌 교육연수타운 조성 추진, 한반도지형 초평호 체류·거주형 복합관광단지 개발, 백곡호 주변 숯산업, 친환경농업, 관광개발 등 6차산업화 구현, 지구촌 다문화 테마파크 조성 추진, 이월 평생학습관 등 평생학습지원시설 확대 추진,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 추진 등이다.
경 후보는 “군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만이 군민 여러분을 섬기는 본분이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역량과 경륜을 국가와 지역을 위해 쏟을 수 있도록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키워 달라”고 호소했다.
충북 제천출신으로 유일한 여성후보인 장정이(61) 후보는 충주문화실버요양병원 간호과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의료인 출신으로 개인적 공약 발표보다는 당의 공약을 앞세우며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천군에 거주하는 주민 임 모(57. 남) 씨는 “30여년 전 괴산출신 김종호의원이 여당 국회의원으로 산골짜기 괴산, 자기고향에 예산을 많이 끌어다 4차선 도로를 확장하고 SOC 사업을 진행해 도로나 기관 등 기존 인프라를 많은 예산을 투자해 지역발전을 이뤘다”며 “이충환 전 국회의원 이후 40년 만에 진천 출신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힘 있는 여당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정 모(55. 남) 씨는 “의회 경험이 많은 경륜 있는 경대수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이 돼야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경대수 후보를  지지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대수 의원은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우수국회의원으로 29관왕을 받을 만큼 의정활동을 열심히  감당했다. 특히 지역 사업을 위해 지난 8년간 중부3군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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