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파손 공사차량 운행 멈춰주오”
“농로 파손 공사차량 운행 멈춰주오”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4.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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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리 호안정비공사 위해 덤프트럭 소강정마을 통과
비산먼지 발생 및 농로 파손, 군 “운전자 주의 운행 요청”
대형덤프트럭이 흙먼지(비산먼지)를 일으키면서  소강정마을 농로길을 따라 공사장으로 운행하고 있다.
대형덤프트럭이 흙먼지(비산먼지)를 일으키면서 소강정마을 농로길을 따라 공사장으로 운행하고 있다.

 

진천군이 백곡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일환으로 백곡저수지에서 미호천 합류부 구곡리 일원 2.1Km 호안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 덤프트럭들이  과도한 흙먼지(비산먼지)를 일으키며 진천읍 소강정 마을 안길을 수시로 통과하고 있어 주민들이 공사차량운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진천읍 신정리 소강정마을 안길(농로)를 통과하는 공사차량들은 25톤의 대형덤프트럭으로, 진천읍 교성리 312-9 번지 토취장에서  소강정마을 안길(농로) 약 500여m 구간을 거쳐 문백면 구곡리 호안공사현장까지 하루에도 수차례 운행된다. 그 과정에서 흙먼지가 날리고, 공사차량들의 중량으로 인해 농로가 패이고 갈라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농번기철을 맞은 주민들의 경운기 운행과 맞물려 다툼이 일기도 하고 사고 발생도 우려도 있다.   
민세기 소강정마을 이장은 “군에서 공사를 하기 전에 흙먼지 발생 등 여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전혀 사전 조치도 없이 공사를 하고 있다”며 “대형트럭이 과속으로 질주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도로가 갈라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주말에는 차량도 더 많이 다닌다"고 덧붙였다.  
백곡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진천읍 장관리 백곡저수지에서 미호천 합류부 까지 4.6km 구간으로, 242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해 금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금년도에 추진되는 사업은 호안정비 2.1km, 교량 1개소(12.0m * 26m), 콘크리트 및 아스콘포장 2.3km 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트럭으로 흙을 운반하면서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으며, 덤프차량 운전자들에게는 소강정 마을구간에서는 비산먼지가 발생치 않도록 서행해 운행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충북건설기계지부 진천지회장에게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들이 주의해서 운행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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