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라인 교육, 불편 속 ‘원활’ 운영
충북 온라인 교육, 불편 속 ‘원활’ 운영
  • 장병호
  • 승인 2020.04.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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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바로학교’운영 “접속대란 없어”
박창호 교육장, “가정·학교·지역사회 협력해야”
상산초 5학년 윤00교사가 웹캠을 활용해 쌍방향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상산초 5학년 윤00교사가 웹캠을 활용해 쌍방향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던 2020학년도 개학이 전국 초·중·고교생의 온라인 동시 개학으로 접속대란이 우려됐지만 충북 온라인 교육은 일부 프로그램 접속지연을 제외하고는 접속대란없이 별 문제없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위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온라인배움터 '바로학교' 를 개통하고  'e-학습터', '구글', '위두랑' 등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선택해 쌍방향, 단방향, 과제형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생님들의 온라인 활용 수업지원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된다. 학생들은 바로학교 이용시 로그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웹은 물론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모두 실행이 가능하다. 
진천군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관내 모든 학생들은 현재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은 별도의 수업 방법을 적용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기자재 부족과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학생은 학교와 도교육청 지원을 통해 원격수업 환경을 구축했으며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은 지도교사가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지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격 학습은 전국이 동시에 접속함으로써 프로그램 구현이 안 되거나 작동이 멈추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 저학년의 경우 학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의 학습을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맞벌이 부부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다자녀 가정에서는 동시간 대 지도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맞춤교육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온라인 학습에 참여한 은여울중학교 한 학생은 ”원격수업을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있어 즐거웠고 나중에 얼굴을 만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고 말했다. 
초평초 6학년 박현일 교사는“새로운 방식의 수업이라 준비 기간에는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만큼 보다 알차고 내실 있게 원격수업을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호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관내 학교들이 원격수업을 내실있게 준비한 결과가 다양한 모습의 맞춤형 원격수업으로 나타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시스템 과부하나 맞벌이 및 다문화 학생의 원격수업 관리 등 어려운 문제점들이 많지만 지금은 불평보다는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될 때라며 선생님들이 더 힘을 내어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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