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은 정 어린이집 음성군 (혁신도시)협의회장
장 은 정 어린이집 음성군 (혁신도시)협의회장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4.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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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보듬고 아우르는 보육 전문가
장은정회장이 우리어린이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은정회장이 우리어린이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아교육 전공, 어린이집 교사 ·원장으로 33년‘천직’
“어린이집 운영 개선, 교사 처우개선 위해  앞장설 것”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그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면서, 깔끔하고 고운 외모에 따뜻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된다. 또 부드러우면서도 똑 부러지는 일 처리, 오랜 세월 참사랑으로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보육하며 살아온 노하우가 물씬 묻어나는 사람, 혁신도시 천년나무 1단지 아파트 우리어린이집 원장으로 지난 1월 어린이집 음성군(혁신도시)연합회장에 취임한 장은정(56) 연합회장을 만났다. 

아이들이 좋아 보육교사의 길 선택
장은정 회장은 경북 포항시가 고향이다. 강원도에서 탄광사업을 하는 가정에 3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나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장녀로 자라면서 어린 나이에도 동생들을 잘 돌보고 유독 아이들을 좋아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대학(상지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부터 포항에서 유아보육교사로 10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음성군 금왕읍에서 ‘왕자와 공주 어린이집’을 20여년 간 운영하다가 지난 2016년 1월 혁신도시 천년나무 1단지 아파트 내 ‘우리어린이집’으로 이전했다. 
장 회장이 지금까지 보육교사와 원장으로 보육업에 종사하게 된 것은 타고난 천성이 유아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남다르게 애정을 가지고 유아들을 보살피면서 가르치고 챙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연스럽게 보람과 긍지를 갖는 천직이 됐다.
아이들이 좋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보육교사를 거쳐 지금까지 33년간을 교사와 원장으로 오로지 유아보육의 외길을 걷고 있는 장 회장이다. 

아이들 행복하고 엄마 감동해야
장 회장의 육아보육자로서 신념은 ‘유아들이 행복하고 엄마들이 감동해 행복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이런 신념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유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로 정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도록 돕고 있으며 긍정적 자아개념과 자율적 협동 정신을 기르면서 올바른 기본생활 습관 및 인성 보육을 최우선한다.  
그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탐구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보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더 큰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 자기 책임을 다 하는 어린이, 남다른 생각을 하는 어린이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 며 그것이 나의 목표” 라고 했다.

보육의 책임, 소명의식 중요
장은정 회장은 지난 1월 어린이집 음성군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33년 동안 유아보육에서 익힌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집운영 개선과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앞장서서 일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우선적으로 현행 보육료 단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를 보전할 수가 없는데, 물가 상승을 반영한 보육료가 현실화가 될 수 있도록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그는 “어려운 보육시설에는 최소한의 운영비 지급이 필요 하다” 며, “보육의 질 제고와 보육 교직원의 권익보장과 원장들의 권리수호가 되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저출산 해소를 위한 방안 및 정책개선이 꼭 필요하며, 유치원과 보육을 통합해 국가가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이런 사안들이 해결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앞으로 자라나는 어린이 보육에 대한 책임과 소명 의식이 있는 정신자세를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역할과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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