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 영 진천읍 신정리 주공마을 이장
이 미 영 진천읍 신정리 주공마을 이장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5.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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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 추천 받아 4년동안 이장 임직
지역 내 각 단체 가입해 사회봉사도 적극 참여
이미영 이장이 신정주공아파트 단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영 이장이 신정주공아파트 단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을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를 즐겨하며, 적극적으로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여성 이장, 그가 바로 진천읍에 소재한 신정주공아파트 마을 이미영(56세) 이장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 신정주공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니 곳곳에 조성돼 있는 녹지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수목들이 싱그러운 바람을 타고 각종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이것을 통해 이 이장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얼마나 수고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생거진천이 제2의 고향
이미영 이장은 충북 보은에서 2남1녀 중 외동딸로 태어났으나, 부친이 아마추어 복싱국제심판을 맡아 성남시로 이주하여 살았다. 
성남여고를 졸업하고, 두산그룹 나드리 코티 미용사원 강사를 하면서 컴퓨터 하드웨어 공부를 했던 그는 항상 이웃돕기에 앞장서서 실천함으로써 이웃으로부터 칭송을 받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것을 즐겨하는 성품을 갖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이미영 이장은 조용한 시골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2000년도에 진천군 덕산읍으로 이주했다. 이후 마을에 있던 산수리 교회에 나가 주일학교 부장교사로 11년 동안 봉사를 하며 어린이들을 애정으로 교육하며 진천을 제 2의 고향으로 정착하여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주민 대표로 건설회사와 협상 
이미영 이장이 본격적으로 사회봉사를 하기 위해 나선 것은 2014년 하반기에 신정주공아파트 로 이주하면서부터다. 그가 입주할 당시 신정주공아파트는 건설회사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소음분진으로 인해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는 상태였다. 입주자의 한 사람이었던 그는 이웃의 어려움을 참지 못하는 본래 성품답게 앞장서서 건설회사와의 협상을 진행해 해결했다.
그후 2016년부터는 주민들의 추천으로 신정주공아파트 마을의 이장을 맡게 됐다.
그는 신정주공아파트 마을 곳곳을 살피고 챙기며 주민들과 화합하고 어울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등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마을 주민들로 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마을 일에 앞장서서 봉사
봄이면 주민들과 함께 단지 내 풀 뽑기 작업을 추진했으며, 어버이날에는 마을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일에도 앞장섰다. 10월에는 국화축제를 열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도 시행하고 있다.
신정주공아파트 후문 도로에는 신호등이 없어 항상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기섭 군수를 직접만나 신호등의 필요성을 설득해 즉시 신호등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마을 안전을 위한 CCTV 설치를 위해서도 주민참여예산 1700만 원을 확보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
이미영 이장은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역 내 각종 사회단체에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에서 2년간 활동한 것을 필두로, 미선라이온스클럽 회원, 충북 환경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해 이웃봉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지키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천군의 숙원사업인 수도권 철도 유치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고, 충북도의 염원인 방사광가속기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미영 이장은 마을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그의 소망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생업인 직업소개소가 잘 운영돼 주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발전하는 이미영 이장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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