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방향 ‘용암’ 버스정류장 설치해주오”
“진천방향 ‘용암’ 버스정류장 설치해주오”
  • 장병호
  • 승인 2020.05.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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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방향 정류장이 없어 불편, 수차례 민원 불구 해결안 돼
보은국토사무소, “사유지 편입 문제로 반영안돼, 협의할 것”
진천방향 버스정류장이 없는 백곡면 석현리 번화가. 오른쪽에 갈월방향 ‘장대’ 버스정류장만 설치돼 있다.
진천방향 버스정류장이 없는 백곡면 석현리 번화가. 오른쪽에 갈월방향 ‘장대’ 버스정류장만 설치돼 있다.

 

백곡면 용암·장대마을에 진천방향 ‘용암’ 버스정류장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군에 수차례 민원을 접수했으나 설치 장소 문제로 해결되지 않았고, 진천방향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갈월 방향 300미터에 위치한 ‘백곡’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진천방향 버스정류장이 없는 곳은 백곡면 석현리 325번지 일원으로 경기도 안성 방면과 진천방면 차량 진출입이 많은 번화가다. 안성, 청주방면과 연계돼 덤프 트럭도 많이 운행한다. 또 용암·장대마을은 총 180세대 300여 명이 거주하는 백곡에서 가장 큰 마을로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이 많다. 
석현리 상가 주민 A 씨는 “비가오거나 너무 더운 여름에는 어르신들이 반대편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보고 급히 차선을 넘어와 버스를 세우는 것을 많이 봤다”며 “위험천만 하고 위법인 것을 알지만 버스 정류장이 없어 어쩔 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진천방향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백곡’ 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주민들은 진천방향 버스를 타기 위해 백곡주유소 인근에서 기다리거나, 노약자들은 갈원방향 ‘장대’정류장에 있다가 버스가 오는 것을 확인하면 급히 길을 건너 버스를 세워 이용한다.  
조장형 용암마을 이장은  "과거에도 군에 몇 번 건의했지만 설치해야 할 장소에 개인 소유 주유소가 있어 마땅한 장소 찾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며 "백곡면 중 거주민이 가장 많은 곳인데 빨리 정류장을 설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군청 지역개발과 도로팀에 따르면 정류장 설치는 예산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민원이 정식으로 접수되면 보은국도관리사무소에 설치를 건의한다. 최근 장대마을 진천방향 정류장 설치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것은 없어 확인 중이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담당자는 “장대마을 버스정류장은 사유지 편입관련 문제로 반영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고 말하고 "군에서 요청이 오면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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