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큰 어려움 속에서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오창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안타깝게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우리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 3단계에 걸쳐 총 4,483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여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먼저 1단계에서는 방역강화와 피해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1,117억원을 편성(3.24일)하였고, 2단계에서는 충북형 긴급재난생활비 지원을 위해 1,055억원 편성(3.30일)하였으며, 3단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특정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311억원을 편성(4.29일)하였습니다.
또 우리도가 영세 소상공인, 휴직근로자와 실직자, 운수업체 종사자, 버스업체 등 8개 계층에 지원하는 ｢코로나19 피해계층 특별지원금｣도 속속 집행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서는 긴급지원금과 같은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부족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경제회복 조치 4단계로 충북형 뉴딜 제1호 사업인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이번에 제2호 사업으로 ｢투자유치 확대｣와 ｢고용유지기업 재정지원｣을 통해 Post-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Post-코로나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 등 도내 투자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의 조기회복을 돕겠습니다.
우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사광가속기와 관련 있는 250여개 기업은 물론 가속기 활용기업중 시스템반도체기업과 제약바이오기업을 집중 유치하겠습니다.
올해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예년(연평균 250억원)의 약 4배 수준인 93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착공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을 8년간 0.8%대 저리로 제공하겠습니다. 또, 투자협약기업 지원 전담 TF팀을 운영하여 조기 가동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실투자를 촉진하겠습니다.
또한 외국기업(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내 유치와 외국으로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국내기업의 유턴 지원에도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습니다.
지난달 말 외자유치자문관･기업인･관련기관과
협회를 중심으로 구성한 ｢해외 유턴기업 투자유치 협의체｣를 적극 활용하여 투자유치 정보를 집중 발굴하겠습니다.
Post-코로나 환경 변화에 맞추어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품소재기업 15개사를 선정하여 1조원대의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해외 유턴기업에는 10만평 규모의 임대전용단지를 조성(1천억원)하여 50년간 1%의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하고, 글로벌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별도의 투자지역을 지정, 제공하겠습니다.
또 해외 유턴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과제 우선 선정, R&D센터 임대시 임대료 지원(50%)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하여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전년대비 재고량이 50% 이상 증가하거나 매출액이 15% 이상 감소한 기업이 6개월간 상시종사자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고용유지기업 긴급 사업비로 기업당 최대 20백만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사업주 부담 4대 보험료 지원을 통해 고정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지원대상은 금년도 1∼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감소한 기업으로
지원액은 기업 당 450만원 정도입니다.
이밖에도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근로자 고용 보장을 위해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발굴 ․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적 위기상황일수록 국가와 지방정부는 물론 국민과의 유기적인 연계 협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우리도에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나가는 동시에,
충북형 뉴딜사업으로 지난 5월초 발표한 ｢우리마을 뉴딜사업｣과 이번에 발표하는 ｢투자유치 확대｣, ｢고용유지기업 재정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도가 마련한「충북형 뉴딜사업｣이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K-방역과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이끈 저력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