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로 일대, ‘교통사고 다발지역’ 오명 벗나
원덕로 일대, ‘교통사고 다발지역’ 오명 벗나
  • 임현숙 기자
  • 승인 2020.06.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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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사망 3건, 부상 30건, 교통법규 위반 30건으로 집계
군,사고위험지역 경고판·미끄럼방지포장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지난달 20일 오후 3시 경 원덕로 신정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진천경찰서 제공)
지난달 20일 오후 3시 경 원덕로 신정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진천경찰서 제공)

 

지난 5년간 6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교통법규 위반이 적발된 원덕로 진고사거리에서 원동교차로 구간에 대한 교통 안전 대책이 추진 중이다.
진천경찰서와 진천군은 지난달 27일 진천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군청 교통행정팀 및 경찰서 생활안전과 등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원덕로 원동교차로~진고사거리 구간 교통위험요인 분석 및 대책마련 회의’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회의 결과 군은 6월 중 간이분리 중앙휀스(진고 앞), 미끄럼방지포장(신정주공2단지아파트), 다기능 무인단속 장비(신정사거리 진천→청주), 사고위험지역 경고판(T자형 경광등, 교통안전표지판 등) 등을 설치하고 시인성 확보를 위한 잡초제거 등 인도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진천경찰서는 이 지역 고통안전을 위해 음주단속 및 교통위반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구간은 약 3% 경사지역으로 전방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상황으로 차량 추돌 위험이 다른 도로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도로 양측에 빌라, 사무실 등 거주지가 위치하고 있어 무단 횡단 및 중앙선 침범 등 교통위반행위가 자주 목격된다. 또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 50~60Km의 규정속도를 초과하는 과속 운전 발생이 높은 지역이다. 2017년 6월 청주에서 진천방향 다기능 무인 단속 장비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지역은 지난 5년간 사망 3건, 부상 30건 등 총 3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대부분이 차 대 차 사고다.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는 2건, 단독 사고도 8건에 이른다. 교통법규위반도 30건으로 파악됐다. 안불(안전 불감)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중침(중앙선 침범), 우선권양보 불이행, 차선위반은 2건이다. 이외에 신호위반, 진로양보 불이행, 교차로통행방법위반, 적채 위반이 각 1건씩 이다. 
인근 상가 관계자는 “17번 국도 청주진천 경계부근과 행정교차로를 잇는 양방향에 구간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면서 원덕리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급속히 늘어났고   진천종합스포츠센터에서 신정사거리 방면이 경사와 급 커브구간이어서 미끄럼사고 등 위험지역”이라며 “이곳에도 미끄럼방지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경찰서와 협의해 6월중 관련시설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며 “교통안전시설이 확충되면 도로교통환경이 개선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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