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의 학교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대비한 고등학교의 실천 과제 및 실행 방안을 도출한 ‘교육혁신 사례 분석을 통한 미래교육 실천 과제’ 연구를 발간했다.
- 미래사회는 학생 수 감소 및 고령화, 지능정보사회,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교육도 경쟁을 통한 성장보다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체제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 그동안 혁신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혁신의 노력이 있었으나 고등학교의 경우 입시 문제 등으로 인해 초·중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 현장의 교육혁신 실천 및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2025년부터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준비하는 등 미래교육을 대비한 고등학교 교육체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혁신을 시도한 고등학교의 사례를 살펴보고 이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성과를 분석하여 일반학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 2019년 ‘교육혁신 사례 분석을 통한 미래교육 실천 과제’에서는 국내의 교육혁신 사례(제도권 안과 제도권 밖)에 대한 문헌조사와 면담조사, 해외의 교육혁신 사례에 대한 문헌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교육혁신 사례에서 도출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첫째, 교육 목적 측면에서 교육혁신 사례 학교들은 교육의 목적을 자율과 책임의 실천, 학습자의 내재적인 가치 추구, 인간성 실현 및 관계 회복에 두고 있었다. 둘째 교육과정 측면에는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진로를 찾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셋째, 교육방법 측면에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과정 중심 평가를 활용하고 있었다. 또한 수업의 과정에서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에듀테크(EdTech)를 활용하고 있었다. 넷째, 조직 및 구성원 측면에서는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수와 행정이 분리된 학교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교사들의 경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을 수동적인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인 교육 설계자로 인식하고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육 공간 및 시설 측면에서는 기존의 학교 공간에서 인근학교, 지역사회 기관, 사이버 공간 등으로 교육 공간을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한 미래교육의 특징을 토대로 미래교육을 위한 실천 과제와 실행 방안을 도출하였다. (참조: 한국교육개발원 발행 - 미래교육 실천 과제 및 실행 방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