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가로시설물에 부착 광고물 ‘난립’
도로변 가로시설물에 부착 광고물 ‘난립’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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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소재지 가로등, 신호등 기둥에 무분별 압착
혁신도시 등에 난무…군, 부착 방지시설 설치 추진
혁신도시 가로등에 불법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혁신도시 가로등에 불법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진천군 읍·면 소재지 가로등, 신호등, 전봇대 등 도로변 가로 시설물에 불법 부착 광고물 부착이 도를 넘고 있어 도시 환경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도로변 가로시설물 불법 부착광고물 설치는 군내 곳곳에서 발견된다. 각 읍면 번화가는 물론 마을회관 인근 등 사람이 다니는 곳과 사거리 건널목 신호등, 전봇대, 가로등에는 빛바랜 광고 전단지 부터 최근에 만든 전단지까지 덕지덕지 붙여져 있고, 찢겨져서 너덜거리고 있다. 
불법 부착 광고물이 가장 많이 붙어있는 곳은 신규 상가 입점 및 분양이 많은 충북혁신도시 도로변과 차량통행이 많은 덕금로 신성사거리에서 진천톨게이트 까지다. 광고물을 붙인 위에 또다른 전단지를 수차례 부착했고 플라스틱판으로 만들어 고유 광고판처럼 아예 고정시켜 놓기도 했다.  
진천읍 주민 이씨는 “읍내 주요 도로변 전봇대나 가로등, 신호등 대부분에 압착 전단지가 붙어 있어 너무 지져분한데 군과 읍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정된 게시대가 부족한 상태이고 광고 수요가 폭증하면서 도로변 가로시설물까지 단속할 여력이 없다”며 “부착방지시설이 설치되면 불법전단지를 부착하는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 이라고 전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은 전신주와 통신주 등에 광고물이 붙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군은 올해 4000만 원(도비 2000만 원, 군비 2000만 원)을 들여 진천읍 시가지 및 덕산읍, 혁신도시 시가지(약 2.1㎢구간) 가로등 및 전신주 약 200여 개소에 부착방지시설시설을 설치하고, 상습적 구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부착방지판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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