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천 자전거 길에 화장실 설치해 주오
백곡천 자전거 길에 화장실 설치해 주오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0.06.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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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 양 방향에 이동식 화장실 단 한 곳 설치돼 불편
이용자들 “노상방뇨도 목격했다, 추가 화장실 설치 필요”
‘백곡천 자전거 보행자 길’양방향 8.8 Km 구간에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백곡천 자전거 보행자 길’양방향 8.8 Km 구간에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백곡천 자전거 보행자길’ 양 방향 8.8 Km구간에 화장실이 단 하나밖에 없어 이 일대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장실은 백곡천 하류방향 우측 소강정 마을 끝자락에 이동식으로 1개만 설치돼 있다. 
‘백곡천 자전거 보행자길’은 진천읍 읍내리(진천2교) 에서 초평면 중석리(미호천합류부)까지 약 4.4km 구간 양방향이다. 군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3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생거진천 자전거 보행자길 안내도’에 따르면 양방향에 전망쉼터 7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길 8.8Km 구간에 쉼터는 단 한 곳 뿐이다. 쉼터가 조성된 곳은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된 소강정 마을 인근으로 비가림막과 함께 운동시설과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3개 설치돼 있다. 일부 운동시설은 녹이 슬고 부서져 이용이 어렵다.  
아침마다 백곡천 자전거 보행자길을 따라 산책을 즐긴다는 주민 양모(진천읍) 씨는 “하천 양쪽으로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어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데 화장실이 한 곳 밖에 없다보니 노상방뇨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었다”며 “그때부터 산책길이 그다지 즐겁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진천읍주민 A씨는 “요즘 같은 시절에 집에만 있기도 답답하고 해서 가끔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달리는데 화장실이 없어 불편한 적이 있다”며 “중간부분인 괸돌마을 맞은편 부근에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 해달라”고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화장실 설치를 주장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내 검토해 화장실 설치를 추진하고 부서진 운동시설도 일제 점검을 통해 보수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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