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학습공간 모형 제시
사용자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학습공간 모형 제시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7.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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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교육시설 연구(Ⅱ) - 미래형 학습공간 모형 개발- 연구결과 발표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2019년 기관 기본연구의 일환으로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교육시설 연구(Ⅱ)-미래형 학습공간 모형 개발-」을 수행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2015 교수학습 자료를 학습활동 유사성과 교과실 기본 기능을 중심으로 분석 후 소요되는 단위공간 특성·도안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주도 미래형 학습공간 프로젝트(워크숍)를 실시하였고 결과를 반영하여 기존 여유교실 3~6칸 규모에 적용할 수 있고 독립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실형 4종 모형, 1칸 규모로 수업 중 또는 수업 외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허브형 8종 모형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째, 교실형 S실의 경우 외부 교실과 연계된 교실로 중앙에 배양, 양육 등 장기관찰 및 보관을 지원하는 공간을 두고, 좌측으로 2개소 물 사용이 가능한 협력 수업공간, 우측으로 디지털 기반 전체 모둠 토론 수업공간, 각 실과 연결된 외부 작업장(반 외부) 연계공간으로 구성된 스팀교육 지원공간이다.

□ 둘째, 교실형 M실의 경우 복도 공간과 연계 활용 가능하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좌측부터 창고, 집진 시설이 필요한 기계공작실, 아래쪽으로 디지털 모둠 설계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공간들의 중앙에 쉼 쉘터와 공유공간을 배치하여 필요시(발표 및 전시) 폴딩 도어를 개방하여 대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제안된 메이커 공간이다.

□ 셋째, 교실형 A실의 경우 다양한 크기의 음악·무용 개별 연습실과 관련 소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연습실, 소무대가 있는 공연장으로 구성하여 음악과 무용 및 실내 체육 연습과 공연이 모두 가능하도록 조성한 융합예술교육 공간이다.

□ 넷째, 교실형 L실의 경우 수업과 직접적으로 연계하여 활용이 가능하며, 수업 외 공간 시간, 방과 후 시간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1층 디지털러닝센터와 빈 백 쉼터, 2층 서가형 러닝센터와 소 강의실을 배치한 복합 도서실 공간이다.

□ 다섯째, 허브형의 경우 기본적으로 1칸 규모의 여유교실을 활용하여 제안된 모형이다. 교실과 교실사이의 위치에 놓일 것을 고려하여 실 간 출입이 가능하도록 복도 쪽으로는 개방형으로 제안되었으며, 자료조사 및 활용, 모둠활동 등의 지원을 위한 수업연계 허브(a~f실)와 도서실·식당과 연계성을 갖는 쉼 허브(g~h실)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 미래 교육환경은 사회적, 교육적 변화와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하며, 학생, 교원, 학부모 및 지역사회 등 주 사용자들에 의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가 재생산될 수 있는 프로세스로 운영·유지되어야한다.

□ 따라서 국가적 수준에서 이와 같은 미래형 학습공간으로의 변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도시재생 및 생활형 SOC 사업과 연계된 거버넌스 구축, 둘째, 지역 단위의 중·장기 계획 선제적 수립, 셋째, 연구 기반 학교 급·유형별 매뉴얼 및 사례집 제작 배포, 넷째, 학교공간혁신을 위한 관련 규정 검토 및 제정, 다섯째, 사전 검토 및 사후 평가를 통한 교육적 효과성 제고의 정책적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 연구에서 제안된 미래 교수학습과 연계성을 가지는 12가지 학교시설 재구조화 방안 및 정책 제언을 통하여 국가 수준에서 추진되고 있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의 활성화 및 안정화에 활용 가능할 것이며, 시·도교육청에서 설계 단계의 전문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학교 사용자들이 주도성을 갖고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을 이끌어가고, 나아가 공간혁신의 목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학습활동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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